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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 넌버벌퍼포먼스 공연 모습
▲ 비트업 공연 모습 타악 넌버벌퍼포먼스 공연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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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사회적기업 꿈꾸는씨어터(대표 김강수) 대극장에서는 코믹 타악극, 비트업(BEAT UP)의 개막 공연이 열렸다.

우리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수저, 주걱, 밀대 등의 생활도구가 악기가 되고, 마치 '난타' 공연을 재현이라도 하듯 4명의 배우가 펼치는 타악 공연은 흥미진진했다.

그 어떤 대사가 없더라도 공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탄성도 나올 정도로 관객들의 호응도도 높았다.

이 공연에서는 관객들도 긴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배우들이 언제 어디에서 불러내서 극을 연결시킬지 모르기 때문이다.

비트업 공연은 그리 심오하게 고심하면서 공연을 즐길 필요가 없다. 단지, 그 흥에 맞춰서 몸을 흔들고 발을 구르고 박수를 치며 그 시간을 즐길 준비만 필요하다.

대사가 필요없지만 공감이 되는 넌버벌퍼포먼스 공연
▲ 비트업 타악공연 대사가 필요없지만 공감이 되는 넌버벌퍼포먼스 공연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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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에는 어린 아이들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 어린 아이들이 쉽게 반응하고 타악의 동작들을 따라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공연을 관전하고 배우들과 함께 공연에 참여했던 임지현 주부는 "공연을 보면서 스트레스가 확 달아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면서 "구성이 잘 되어 있고, 기승전결이 잘 전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인의 소개로 공연을 관람했다는 대학생 홍준영씨도 "가족들과 함께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대사가 없는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흥이 나고 즐거웠다"고 하였다.

남성 배우들 사이에서 홍일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김경민 배우는 "75분 동안 공연이 흘러가다 보니깐 여자의 체력으로 힘든 부분이 있지만 관객들이 기뻐하니 힘이 들어도 보람된다"고 말했다.

비트업 공연 광경
▲ 비트업 공연 모습 비트업 공연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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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배우가 되고, 배우가 관객이 되는 공연 '비트업'
▲ 관객참여가 필수인 비트업 공연 관객이 배우가 되고, 배우가 관객이 되는 공연 '비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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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업 공연에 대해 김씨는 "편한 마음을 갖고 공연을 즐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공연은 총연출 김필범, 움직임 연출 이재선, 작곡 및 편곡 임강훈, 탭안무 원대일이 감독했다. 강성훈, 김경민, 김필범, 유재선 배우가 출연한다.

이 공연을 제작한 김강수 대표는 "이번 공연은 가족이 함께 연말연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편한 공연이니 많이 공연을 찾아 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비트업 공연은 2014년 12월 13일부터 2015년 2월 14일까지 꿈꾸는씨어터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덧붙이는 글 | 공연명 : 넌버벌퍼포먼스 ‘BEAT-UP(비트업)’
장소 : 대구 꿈꾸는씨어터
일시 : 2014.12.13(토) ~ 2015.2.14(토)
<목요일 8시 / 금요일 3, 8시 / 토요일 3, 7시>
※1월1일 공연없음 /
크리스마스특별공연 - 24일(수) 3, 8시 및 25(목) 3, 7시
가격 : 전석2만원
관람등급 : 만4세 이상
문의 : 1600-8325 꿈꾸는씨어터
특별할인예매 : 가족3인권 2만원 / 가족4인권 2만5천원



태그:#꿈꾸는씨어터, #비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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