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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 설립자 유진선 총장이 지난 11일 산학동 303호에서 400여 명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색다른 인재가 되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대경대학 설립자 유진선 총장이 지난 11일 산학동 303호에서 400여 명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색다른 인재가 되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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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사회적으로 넓게 통용되는 학문의 분야이지만 인간 삶의 다양한 본질을 얻을 수 있는 인본학으로 봐야 합니다."

대경대학교 설립자인 유진선 총장이 지난 11일 재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색다른(different)한 인재가 되라'는 주재로 한 특강을 통해 청년들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유 총장은 특강에서 성공의 조건으로 환경여건을 이겨낼 것과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전과 인문학을 통해 창의력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유 총장은 학생들에게 "두뇌와 성공의 연관관계는 4~10%에 불과하다"며 불리한 조건이 성공을 이룬다"고 강조했다. 쥬 총장은 그 근거로 명량해전에서의 승리를 이끈 이순신 장군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노무현 전 대통령,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의 예를 들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불리한 조건을 딛고 성공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유 총장은 또 말하고 행동하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예로 들었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목표가 뚜렷한 학생과 구체적 목표를 준비하지 않은 집단, 목표가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5년간 연구한 결과 꿈을 가진 학생들은 대부분 자신의 꿈을 이루고 목표가 없는 학생들은 여전히 목표 없는 삶을 살고 있더라는 것이다.

유진선 총장은 "말과 행동을 통해 미래의 자신을 디자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목표를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의 기대나 관심을 통해 능률이 오르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생각해보면 된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이어 "이 시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인재는 창의적 인재"라며 "대학 교수로 임용되기 힘들었던 시절 직접 학교를 설립하자는 생각의 반전을 했다"고 자신이 대경대학을 설립한 경험을 들려주기도 했다.

유 총장은 "창의력은 고전과 인문학에서 찾아야 한다"며 "오랜 시간에 걸쳐 조상들이 얻은 지혜를 모아놓은 고전과 인문학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만이 성공의 열쇠를 쥘 수 잇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멀게만 느껴졌던 대학 총장이 용기를 주는데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많은 스킨십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학교는 지난 2학기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명사특강을 앞으로도 더욱 알차게 진행하기로 했다.


태그:#대경대학교, #유진선 총장, #명사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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