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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소수자 혐오 세력 대책과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을 요구하며 서울시청 로비에서 벌이던 성소수자 단체가 11일 철수를 결정했다.
 성소수자 혐오 세력 대책과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을 요구하며 서울시청 로비에서 벌이던 성소수자 단체가 11일 철수를 결정했다.
ⓒ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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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혐오 방지 대책과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을 요구하며 서울시청 로비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던 성소수자 단체가 11일 철수를 결정했다. 이들의 요구에 대해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논의의 장을 만들기로 했기 때문이다.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아래 무지개행동)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거 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농성을 시작한 이후 6일 만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서울시가 향후 논의의 자리를 만들어 가기로 약속했다"며 "서울시가 인권헌장 선포하고 성소수자 혐오 세력에 대해 인권의 원칙에 따라 대처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들의 용기 있는 직접 행동에 연대자들의 지지와 성원이 끊이지 않았다"며 "한국의 성소수자 운동에 있어서 광범위한 지지와 연대를 확산시켰다"고 농성을 평가했다. 이어 "우리의 농성은 오늘 마무리 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우리의 투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우리 모두의 힘과 인권의 원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무지행동을 비롯한 인권단체들은 박 시장과 한 시간 넘게 회동을 가졌다. 이후 박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올려 "시민과 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무지개행동측은 박 시장의 사과가 구체적이지 않고 인권헌장 선포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이유로 농성장 유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서울시가 구체적으로 향후 논의의 장을 만들겠다고 언급하면서 농성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

기자회견 참가자 20여 명은 '당신의 인권이 여기 있다'고 적힌 무지개색 천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성소수자에게 인권은 목숨이다", "우리는 권리를 원한다, 우리는 사랑을 원한다"을 구호를 외쳤다. 무지개행동측은 이날 오후 7시 같은 자리에서 문화제를 열고 농성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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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레즈비언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잘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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