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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30재보궐 선거에서 그는 20년 정치인생에서 가장 큰 수모를 겪었다.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 재입성을 노리던 그는 공교롭게도 '호남 국회의원'과 '개혁성향'으로 분류되는 486 국회의원들의 '연판장' 앞에 무릎 꿇어야 했다. 호남 대표 정치인 중 한 명인 '천정배 전 장관' 얘기다.

천 전 장관이 활동을 재개했다. 27일 동북아전략연구원 부설 '호남의 희망' '호남의 희망 연구소' 개소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선 천 전 장관을 <오마이뉴스>가 만났다. 인터뷰는 연구소 개소식 하루 전인 26일 광주 서구 쌍촌동 '호남의 희망'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 기자 말

'호남의 희망'개소식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천정배 장관은 오마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호남의 희망'개소식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천정배 장관은 오마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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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장관은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역위원장 선출 결과에 대해 "계파 대리인들이 밀실에서 거래와 타협으로 지역위원장을 선정한 것은 벗어나야 할 낡은 기득권 패거리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새정치연합의 가장 큰 폐해는 기득권을 가진 세력들이 공정한 기회를 차단하고 적대적 공존 행태를 보이며 자기 성찰과 반성이 없다는 점이다"라고 비판했다.

내년 2월로 예정된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전 당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의 모든 결정은 당원이 해야 한다. 당원이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밝혔다. 대권 주자의 당권도전 반대 견해도 내놨다. "차기 지도부는 1년 4개월 남은 총선 공천권을 갖게 된다. 당권과 대권을 한 사람이 쥐게 되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되고 민주적 원리에도 맞지 않으며 특정 계파가 독식하면 당 민주화는 어렵다"는 것이다.

자신의 당 대표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당의 쇄신이 없는 한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의미가 없다. 연말까지 당의 쇄신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천 전 장관은 최근 나오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지만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 가능성은 높게 봤다. 천 전 장관은 "당이 전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무기력한 기득권 상태에 머무르고 있어 그동안 당을 지지했던 개혁적 국민들 사이에서 새로운 세력의 등장을 기대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천 전 장관은 "나를 포함해 당내 정치인이 신당을 만드는 것은 명분도 없고 설득력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자기쇄신을 이뤄내지 못하고 대중으로부터 외면받는다면 대중적 요구에 부응하는 정치 세력이 대체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 개소 이후 정치활동과 관련, 천 전 장관은 "다음 대선까지 앞으로 3년이라는 시간은 충분한 시간"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정권창출을 이룰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젊고 유능한 지도자를 육성하고 유리한 정치적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천 전 장관과의 일문 일답이다.

"지역위원장 선출과정, 계파 대리인들의 밀실 거래"

- 새정치연합 지역위원장 선정에 대해 비판을 했는데.
"지역위원장이 어떤 의미인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당 조직의 책임자다. 지역위원장이 바뀌면 당원들도 모두 바뀐다. 사당화의 병폐다. 지역위원장이 되면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특히 이번 지역위원장은 호남에서는 다음번 국회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당원과 민심에 따른 선출이 이뤄져야 한다. 도덕성과 정체성, 능력에 대한 검증을 토대로 당원이 선출해야 한다. 조강특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계파 대리인들이 밀실에서 거래와 타협으로 지역위원장 선정기준을 만드는 것은 구태다. 이것이야말로 벗어나야 할 낡은 기득권 패거리 정치 방식이다."

-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방식에 대해 논란이 많다.
"당 대표를 당원이 선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대한민국 남녀노소 19세 이상이면 투표권을 갖듯이 너무 당연한 일이다. 새누리당도 12만 명이 참여해서 당 대표를 선출했는데 새정치연합은 오히려 일반 민주주의 수준도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당의 모든 결정은 당원이 해야 한다. 또한 당권과 대권은 분리해야 한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당권까지 쥐면 안 된다."

- 당원이면 누구나 대표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차기 지도부는 1년 4개월 남은 총선을 앞두고 전략공천 등 총선 공천권을 갖게 된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총선공천권까지 쥐게 되면 자신이 대선 후보가 되기 유리하게 제도와 사람으로 바꿀 것이라고 다들 의심한다. 그런 의미에서 당권과 대권을 한 사람이 쥐게 되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되고 민주적 원리에도 맞지 않는다. 당이 콩가루처럼 분열되어 있는데 특정 계파가 독식하면 당 민주화는 어렵다."

- 당권 도전에 나서나?
"당권도전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현재와 같이 구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당권도전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현재 시스템 그대로 두고서는 누가 당권을 잡아도 희망이 없다. 그래서 전면쇄신을 주장하는 것이다. 연말까지는 지켜보며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 그 다음 당권도전 가치가 있는지 결정하겠다."

천 정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등 실세 비대위원들이 연말까지 당 쇄신을 이루지 못하면 당권 도전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다.

- 계파정치 폐해를 말하는데, 원래 천 전 장관도 대표적 '친노 의원' 아니었나?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고 그를 통해 개혁과 사회를 진보시키려 했다는 의미에서 난 '친노'다. 그러나 정치적 의미에서 계파로서 친노는 처음부터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 특정 계파에 몸담을 생각 없다. 계파정치는 단호히 안 된다고 말하고 싶고 (그것은) 당을 망치는 일이다. 다만 정치에서 정책과 비전을 둘러싼 노선갈등은 좋다."

"두 번의 대선 패배에도 성찰과 반성 없어"

27일 '호남의 희망'개소식에서 천정배 전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7일 '호남의 희망'개소식에서 천정배 전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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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연합은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나?
"당의 가장 큰 병폐는 두 가지다. 우선 기득권을 가진 세력들이 공정한 기회를 차단하고 적대적 공존하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자기 성찰과 반성이 없다는 점이다. 지난 두 번의 대선을 통해 우리는 성공하지 못했다. 7년 전 정동영 후보가 선거가 성립 안 될 정도로 패배했지 않나. 정동영 후보만의 잘못인가. 집권기간 동안 국민에게 실망을 줬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 같은 말도 안 되는 정권이 출범했다.

그런 기득권 세력의 등장을 불러일으킨 게 우리의 잘못이다. 2년 전에는 문재인 후보가 나서서 실패했다. 이명박 정권의 지지자들도 등을 돌리는 좋은 여건이었는데 다시 정권창출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책임지지 않는 건 문제다. 원인을 자꾸 밖으로 돌리고 성찰과 반성 없이 누군가를 향해 구태 세력 등으로 낙인찍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은 힘들다."

- 당의 쇄신을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쇄신하자는 것인가?
"한마디로 국민에게는 비전을, 당원에게는 보통 선거권을 주자는 것이다. 보통선거를 통해서 당 대표도 뽑고 지역위원장도 뽑고 당의 노선과 정책도 결정하는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야 한다. 연말까지 당원들에게 보통선거권을 주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지금 상태로는 다음 집권이 불가능하다. 지난 10년처럼 해서도 집권 불가능하다.

즉 지난 10년 동안 선거 참패와 여론 질타를 받으면서도 조금도 변화나 쇄신 없이 오히려 기득권을 굳혀왔다. 내년 전당대회는 당의 사활이 걸린 시기적으로 마지막 기회다. 이번 지도부는 다음 총선까지 관리하는데, 쇄신하지 못하면 총선은 물론 대선도 승리하기 힘들다. 마지막 기회에 실세 지도부가 쇄신하지 못하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개혁적 국민들, 새로운 세력 등장 기대"

- 신당 창당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이 전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무기력한 기득권 상태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당을 지지했던 개혁적 국민들 사이에서 새로운 세력의 등장을 기대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호남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것도 민심이반을 반영하는 것이다. 당이 단기간에 전면적 쇄신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신당 기반이 강해질 것이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우려하고 있다."

- 신당에 참여하는 건가?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 나를 포함해 당내 인사 누구라도 신당 창당 명분을 갖고 있는 세력은 없다. 기존 정치인이 신당을 만드는 것은 명분도 없고 설득력도 없다. 지금까지 정치권에 몸담지 않았던 유능하고 양심적이고 개혁적인 인사들이 신당을 바라는 대중적 요구에 부응하는 좋은 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예상된다.

그러한 세력이 잘 만들어져서 잘 간다면 새정치연합과 협력관계로 갈 수도 있고 새정치연합이 자기쇄신을 이뤄내지 못하고 대중으로부터 외면받는다면 대체세력으로 성장해 새정치연합과 경쟁관계가 되지 않을까."

- 정동영 상임고문과 공감대가 이뤄진 게 있나?
"뭔가 조율해가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없다. 가끔 차도 마시고 전화통화도 하지만 일상적인 내용이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11월 13일 전주 강연에서 "특정 계파가 당권을 장악하게 되면 그 당은 지지할 수 없다. 그때는 100% 신당으로 가야 된다"고 말한 바 있다.

- 개소하는 '호남의 희망' 연구소 관련, 연구소라고 부르기에는 참여인사 폭이 넓다.
"한마디로 실천적 연구소다. 앞으로 두 가지 분야에서 활동을 주력하겠다. 호남의 소외와 낙후를 극복할 수 있는 정치적, 정책적 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 두 번째는 호남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만민공동회, 정치아카데미 등을 열 계획이다. 각계 인사들과 지혜를 모으는 게 중요하고, 신망 있는 인사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 참 고맙게 생각한다."

연구소에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비롯해 조비오 신부(518기념재단 초대 이사장), 지선 스님(백양사 방장), 김영집 전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위 국장 등 전직 정치인을 비롯한 학계와 종교계, 문화인 등이 폭 넓게 참여하고 있다.

- 연구소를 대권 도전의 발판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처럼 '무엇이 되고자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가 중요하다. 나는 호남의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이다. 호남은 지난 50년간 박정희 군사정권이 주도한 고도성장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다음 대선은 부당한 낙후에 대해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기여하는 게 나의 목표며 연구소를 통해 현실적인 정치기반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본다."

"호남 개혁정치 복원 이룰 것... 더 정치인답게 활동"

27일 천정배 전 장관이 '호남의 희망'개소식에 참석한 인사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27일 천정배 전 장관이 '호남의 희망'개소식에 참석한 인사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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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정치 개혁과 복원을 말하는 정치인이 많다. 천 전 장관이 말하는 호남정치 복원은 무엇인가?
"'디호강정정'이라는 5행시를 지어봤다. 'DJ정신 계승해서, 호남 정치 복원하고, 강한 야당 만들어서, 정권교체 이룩하고, 정의로운 통일복지국가 만들자'는 뜻이다. 호남정치의 임무가 있다. 호남은 민주주의와 정의와 인권을 이끌어온 고장이다. 호남이 앞장서 정치개혁과 민주주의를 위해 나서야 한다. 지난 총선 이후 광주에 거주하면서 이대로는 한국정치의 쇄신이 어렵다고 판단해 호남정치를 복원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단순히 지역으로서 호남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그 정신을 정치에 접목시키자는 뜻이다. 최근 들어 호남정치를 말하는 이들이 많다. 내가 말하는 호남정치 복원은 기득권과 무기력함을 깨자는 의미다. 어떤 분들은 기득권 강화 차원에서 주장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짝퉁이 기승을 부리게 되면 곤란하다. 난 호남개혁정치 복원으로 정정했다."

- 천 전 장관에 대해 소신과 철학은 인정하되 돌파력과 확장성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있다.
"20년째 정치를 하고 있는데 지난 과정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크다. 확고한 개혁의지와 사명감 부족 탓일 수도 있다. 좋은 여건을 살리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 부끄럽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계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계자도 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국회의원 4선과 장관도 했는데 더 맘을 비우고 역량만큼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지난 시기 시행착오와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좀 더 정치인답게, 좀 더 개혁정치를 열망하는 분들에 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자세를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정치인으로서 구체적으로 5년 뒤, 10년 뒤를 준비해야겠지만 우선 당이 먼저다. 현재 야당 상황이 어렵지만 절대적으로 나쁘다고는 보지 않는다. 국민들의 개혁정치에 대한 열망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 자신이 적수다. 비전을 세우고 기득권은 버리며 쇄신을 이뤄내는 민주주의를 전면화하면 다음 집권은 매우 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3년이라는 시간은 충분한 시간이다. 좋은 개혁정치세력 만들고 좋은 지도자 만드는데 기여하겠다. 이게 당면한 정치적 목표다. 개혁과 민주주의를 전진시켜줄 수 있는 정권을 3년 뒤에 꼭 만들어야 한다. 다음 총선에서는 정권을 만들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다. 또한 호남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젊고 참신한 인물이 대거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7일 '호남의 희망' 개소식... 전현직 정치인들 대거 몰려
천 전 장관은 27일  광주 서구 쌍촌동 영산강빌딩에서 사단법인 동북아전략연구원 부설 '호남의 희망' 개소식을 했다. 천 전 장관이 이사장을 맡은 동북아전략연구원은 2003년 설립돼 민주주의, 복지사회 발전을 위한 비전을 연구해 왔으며 이번에 광주에 부설 연구소를 열게 된 것이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경제민주화를 넘어 정의로운 경제로'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겸한 이날 개소식에는 서울과 안산, 목포 등 전국에서 1000여 명이 모였다. 연구소 개소식 축하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정동영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두관 전 경남지사, 추미애, 이종걸, 전병헌, 문병호, 서기호, 권은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배숙, 김희선, 장세환, 유원일, 정상용, 조영택 전 국회의원들도 대거 개소식을 찾았다.

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강정채 전 전남대총장, 오병주 목포해양대 총장, 이해동 전 과거사진상규명위원장과 박홍률 목포시장, 주철현 여수시장 등 광주전남 자치단체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밖에 김현철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 김태일 영남대 교수 등 재계와 학계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의 인사말을 건넸다.

특히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원 변호사는 연구소 현판 휘호를 써서 전달했으며,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함세웅 신부, 강만길·한상진 교수,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그리고 영화배우 김부선씨 등은 별도 메시지를 통해 연구소 개소를 축하했다.

천 전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집권 이후, 낡은 기득권 공안세력이 권력을 독점해 이 나라를 탐욕의 사냥터로 만들어 버렸다"며 "그럼에도 기득권계파정치에 안주한 야당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전 장관은 이어 "3년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와 1년여 남은 총선에서 지리멸렬하고 무능한 야당을 바로 세우고 역사적 임무를 완수할 자세와 능력을 갖춘 '작은 DJ'들을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호남과 나라의 희망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천정배, #새정치연합, #호남의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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