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

가수 이승철 ⓒ 진앤원뮤직웍스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가수 이승철이 고 신해철의 추모 공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승철은 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5~6월께 잠실주경기장에서 가수들이 중심이 되는 고 신해철의 추모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지난 1992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고 프레디 머큐리의 추모 공연을 언급하며 "상징적인 콘서트의 틀을 만들어서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1일, 고 신해철의 발인식에 참여하며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따랐던 이승철은 이후 화장을 위해 다다른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윤종신, 싸이, 윤도현 등 가수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철은 당시를 두고 "화장을 불과 3분 남겨두고 결정됐을 정도로 긴박했다"면서 "가수들이 한데 뭉쳐서 뜻을 모아본 것이 처음이지 않았나 싶다"고 회상했다.

"이후 신해철과 관련해서는 한 발짝 물러서고, 가족들에게 일임했다"고 선을 그은 이승철은 "추모 공연은 신해철과 관계된 탑클래스 가수들이 전부 출연하는 5~6시간짜리 콘서트가 될 것"이라면서 "슬픔보다는 '그가 있어서 행복했다'는 식의 공연이 될 거다. 신나는 음악도 할 것이고, 그와 함께 있어서 기뻤던 순간을 돌아볼 수 있는 콘서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신해철의 추모 공연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부분을 확정해 2015년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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