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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개인택시운송조합이 손잡고 택시 업계 활성화를 위해 뽀로로 택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성국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택시물류과 택시면허팀장은 "택시 이용이 많이 줄어들고 택시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택시 이용 수요를 활성하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 팀장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를 선정한 이유로 친근함을 첫 손에 꼽았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위주로 뽀로로 택시 차량 20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으나, 실질적으로 짝홀
수제 시행으로 하루 10대를 6개월 동안 운영하는 형태다.
뽀로로 택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에서 이용일 7일 전에 예약하면 된다.
공 팀장은 "시행 초기에는 하루 예약 이용 건수를 10건으로 제한을 하지만, 앞으로 뽀로로 택시가 활성화 되면 이용 대수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 "야 뽀로로 택시다" 서울시와 개인택시운송조합이 손잡고 택시 업계 활성화를 위해 뽀로로 택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성국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택시물류과 택시면허팀장은 "택시 이용이 많이 줄어들고 택시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택시 이용 수요를 활성하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 팀장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를 선정한 이유로 친근함을 첫 손에 꼽았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위주로 뽀로로 택시 차량 20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으나, 실질적으로 짝홀 수제 시행으로 하루 10대를 6개월 동안 운영하는 형태다. 뽀로로 택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에서 이용일 7일 전에 예약하면 된다. 공 팀장은 "시행 초기에는 하루 예약 이용 건수를 10건으로 제한을 하지만, 앞으로 뽀로로 택시가 활성화 되면 이용 대수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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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고 많은 캐릭터가 있으면 뭐하나요? 써 먹는 게 임자지요. 창조경제는 응용, 융·복합이 아니던가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월, 타요버스 원조 논란이 일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말이다. 새누리당 측에서 타요버스의 원조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라고 주장하자 이에 반박한 것. 캐릭터의 활용이 응용과 융합을 기치로 내건 창조경제에 부합한다는 뜻이다.

서울시가 25일 '뽀롱뽀롱 뽀로로'를 활용한 캐릭터 택시 '뽀로로택시'를 운영한다고 발표하면서 새삼 박원순 시장의 창조경제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지고 있다. 지지부진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비해 박원순 시장의 창조경제가 효과·비용면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두 '박'의 창조경제... 박원순의 캐릭터 활용 돋보여

창조경제의 원조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박근혜 정부는 취임 이후 창조경제를 경제 동력으로 내세웠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창조경제. 하지만 정부 출범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원순 시장의 창조경제는 성과가 남다르다. 창조경제의 주요 산업인 캐릭터 산업을 시정에 도입해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캐릭터 산업은 기존 캐릭터를 다른 산업에 응용해 엔터테인먼트·문구·인형 산업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캐릭터 산업은 올해 8조 원 이상에 달하며 이후로도 5%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박 시장은 '서울형 창조경제'를 민선 6기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형 창조경제는 서울을 전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보고 G밸리(구로·금천), 상암DMC 등 5대 거점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에 외부 인사를 파격적으로 배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창조경제의 닻을 올리고 있다.

박원순식 '창조경제'의 시발점은 타요버스다. 버스는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도 확신시켰다. 이후 캐릭터 시정 도입을 검토한 서울시는 타요버스와 라바지하철, 뿌까에 이어 25일 발표한 뽀로로택시까지 활용도를 높였다. 서울시는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뽀로로택시 도입 이유를 밝혔다.

국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는 눈이 쌓인 숲속에 사는 주인공 꼬마 펭귄과 동물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2003년 EBS를 통해 처음 방영돼 현재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택시는 외부에 뽀로로가 그려져 있고, 뒷좌석에는 안전띠에 뽀로로가 그려졌으며 인형도 비치돼 있다.

대중교통 친밀도 높여... "이미지 치중해 내부 문제 가릴 수도"

어린이들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뽀로로 택시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서울시와 개인택시운송조합이 손잡고 택시 업계 활성화를 위해 뽀로로 택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성국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택시물류과 택시면허팀장은 "택시 이용이 많이 줄어들고 택시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택시 이용 수요를 활성하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 팀장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를 선정한 이유로 친근함을 첫 손에 꼽았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위주로 뽀로로 택시 차량 20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으나, 실질적으로 짝홀
수제 시행으로 하루 10대를 6개월 동안 운영하는 형태다.
뽀로로 택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에서 이용일 7일 전에 예약하면 된다.
공 팀장은 "시행 초기에는 하루 예약 이용 건수를 10건으로 제한을 하지만, 앞으로 뽀로로 택시가 활성화 되면 이용 대수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 뽀로로 택시, 서울 시내 누빈다 어린이들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뽀로로 택시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서울시와 개인택시운송조합이 손잡고 택시 업계 활성화를 위해 뽀로로 택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성국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택시물류과 택시면허팀장은 "택시 이용이 많이 줄어들고 택시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택시 이용 수요를 활성하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 팀장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를 선정한 이유로 친근함을 첫 손에 꼽았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위주로 뽀로로 택시 차량 20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으나, 실질적으로 짝홀 수제 시행으로 하루 10대를 6개월 동안 운영하는 형태다. 뽀로로 택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에서 이용일 7일 전에 예약하면 된다. 공 팀장은 "시행 초기에는 하루 예약 이용 건수를 10건으로 제한을 하지만, 앞으로 뽀로로 택시가 활성화 되면 이용 대수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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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의 한 전략인 캐릭터 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만난 김희영(38·서울 강북구)씨는 "아이들이 택시 기사를 무서워 했는데, 내부에 뽀로로가 있어서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친근한 캐릭터를 가까이 보고 만질 수 있어서 대중교통에 다가기가 쉬워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진성미(42·서울 중랑구)씨는 "밤 늦은 시간에 뽀로로택시를 타게 되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라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택시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지 시정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캐릭터 활용이 이미지 개선에만 치중해 문제들을 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상봉 서울시민연대 대표는 "타요버스는 신선했으나 그 이후 나머지 캐릭터의 이미지 효과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라면서 "캐릭터가 어린이들에게만 친숙해서 대중성도 떨어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 대표는 "대중교통 정책도 개선돼야 하지만 이미지만 내세우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라면서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 현안에 대응하는 모습도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최정욱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물해달라는 취지에서 캐릭터 활용 사업이 시작됐다"라면서 "캐릭터 활용 이후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친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뽀로로택시, 이용 방법은?
뽀로로택시 탑승 희망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 희망일 7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사전예약은 전달 20일부터 가능하고 1건 예약 시 최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월 중에 탑승을 원하는 시민은 12월 20일부터 예약 할 수 있다. 탑승 희망 날짜로부터 최소 3일 전 택시 배정결과가 문자로 통보된다.

택시는 모두 20대의 개인택시로 운영되는데, 휴무조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13대로 운행될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배회 영업을 하다 예약 시간이 되면 예약 장소로 이동해 운행한다. 초기에는 규모가 적어 예약은 하루 10건으로 제한된다. 요금은 일반택시와 같다.

서울시는 뽀로로택시를 내년 5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시범운행한 뒤에 시민·운수종사자 의견 등을 고려하여 확대 또는 지속 운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태그:#박원순, #창조경제, #박근혜, #뽀로로택시, #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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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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