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유지태, 질투유발자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제작보고회에서 배재철 역의 배우 유지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실제인물인 최고의 테너 배재철에게 닥친 시련과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12월 31일 개봉.

▲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유지태, 질투유발자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제작보고회에서 배재철 역의 배우 유지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실제인물인 최고의 테너 배재철에게 닥친 시련과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12월 31일 개봉.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유지태가 4년 만에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로 복귀하면서 그간 독립영화에 집중했던 이유를 언급했다.

2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지태는 "작은 영화를 경험하는 게 우선 내가 재밌어서 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상업영화가 발달하고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더라도 영화는 곧 감독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지태는 "그런 작가주의 경향이 독립영화 쪽에서 드러나고 있기에 선호하게 됐다"며 "상업영화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한국영화가 더 나아지기 위해선 독립영화와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유지태는 단편 <자전거 소년>(2003)을 비롯해 <나도 모르게>(2007) <초대>(2009) 등을 연출하며 감독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12년엔 첫 장편 연출작인 <마이 라띠마>를 발표하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대중성을 목표로 하는 상업영화에 출연하면서 동시에 저예산·독립영화에 힘을 쏟은 결과였다.

유지태는 "독립영화가 우리나라 영화계의 방부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독립영화 연출을 하면서 이후 상업영화 연출도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우 복귀작인 <더 테너> 역시 대형 배급사가 아닌 중소 배급사가 맡아 개봉을 진행한다. 성악가 배재철 역을 맡은 유지태는 "시나리오에 힘이 있어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결정했다"며 "영화에 출연하며 여러 모로 공부도 했는데 오페라의 매력을 이제 좀 알 거 같다"고 소감 또한 전했다.

한편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갑상선암으로 목소리를 잃은 후 재기를 위해 고군분투한 성악가 배재철씨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19회 부산국제영화제, 대만 금마장 영화제 등에 초청받아 선공개됐다. 개봉은 오는 12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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