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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당은 24일 오후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장 혁신 토론회를 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당은 24일 오후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장 혁신 토론회를 열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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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대구에서 당 혁신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갖고 계파문제 해소와 공천제도 개혁 등을 모색한 가운데 오는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당 주최로 24일 오후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계파문제 진단과 해소방안, 오픈프라이머리 및 당 구조 개혁방안, 일상적인 당 운영 및 정국대응 혁신방안, 총선 공천혁신 및 시·도당 강화방안 등에 대한 기조연설과 토론으로 이어졌다.

기조발제에서 김기식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과 도농복합선거구제의 선거법 개정을 강조하고 취약지역인 대구경북에 대해 당의 재정적 지원과 인사에 대한 권한 강화를 강조했다.

오영식 의원은 당의 혁신을 위해 계파정치 청산과 민주적인 당의 운영, 중도정당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강조했다. 계파정치를 청산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 의원도 시도당의 강화를 위해 재정지원과 공천권 위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당세가 취약한 지역에 대해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권역별로 지역대표성을 가진 최고위원을 선출해 함께 협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참가자들은 당의 혁신을 통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취약지역에 대한 배려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남칠우 대구 수성을 지역위원장은 "당 혁신의 궁극적 목표는 정권을 되찾는 것"이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대구경북을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지역 육성해야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오후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당 혁신 토론회를 갖고 정치 및 당 혁신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오후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당 혁신 토론회를 갖고 정치 및 당 혁신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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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석패율 제도를 협상하지 않은 것은 기득권적이고 중앙 정치의 사고라며 대구경북에서 얻은 20%대의 득표율로 보면 27명의 국회의원 중 5명은 야당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학기 달서갑 지역위원장은 중앙당 선거전략과는 별도로 영남지역에서 독자적 선거대응 방안을 모색해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가칭 영남협의회 구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영남협의회를 통해 중앙당으로부터 일정한 비율의 예산배분권을 갖고, 독자적 예산편성권과 일정비율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추천권, 공직후보 선출권 보장을 중앙당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당의 혁신방안은 혁신안만 만들고 실천은 못한 의지의 문제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받는 국고보조금 300억 원 가운데 10%인 30억 원만 대구경북에 지원해도 훌륭한 인재를 만들어내고 등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재일 <영남일보> 사회부장은 계파정치를 없애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계파와 계파가 충돌하면서 정치의 순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박 부장은 "계파를 청산하려는 노력보다는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하고" 좀 더 합리적인 정치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홍의락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박지원 비상대책위원, 원혜영 당 정치혁신실천위원장과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선승리를 위한 시·도당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박지원 비대위원은 이날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당의 혁신은 중단없이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은 경북의 14개 지역위원장들을 비롯해 각 지역의 주요 상임고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간담회에서 "영남지역과 강원도를 비롯한 6개 시·도당에 재정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은 이어 "시·도당별 인구비례에 따라 국회의원 비례대표 2~3석을 당에서 할당해 지역을 육성해야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선거구제 개편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태그:#새정치민주연합, #혁신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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