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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접어드는 늦가을이고 수량이 많은 강변이고 해서 시야가 50미터 밖에 안되는 짙은 안개낀 아침이었다.
▲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제9회 구미시육상연합회 마라톤대회 겨울로 접어드는 늦가을이고 수량이 많은 강변이고 해서 시야가 50미터 밖에 안되는 짙은 안개낀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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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요일 아침 7시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는 '제9회 구미시육상연합회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구미시육상연합회(사무국장 우춘근)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마라톤을 사랑하는 구미 전역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한날 한시에 모일 수 있는 연중 큰 행사이며 동호인들간에 교류와 친목의 장으로 자리매김되어진 대회기도 하다.

짙은 안개낀 쌀쌀한 11월의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구미 전역의 마라톤클럽 동호인들이 참석해 몸을 푼뒤, 10km 마라톤대회를 자신이 기량에 맞춰 최선을 다해 달렸다.

이번 대회는 원래 4월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당시 세월호 참사로 인해 모든 행사가 잠정적으로 중단되는 상황 속에서 11월에 열리게 되어 의미가 남달랐다.

마라톤대회 출발전, 행사를 축하해주기 참석한 심학봉 국회의원은 "저는 오늘 새벽에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새벽을 가르는 사람들이 누군가 보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저는 구미가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운동하시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발전이 있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합니다."라는 인사말과 더불어"제가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못내고 있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저도 아직은 젊은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하겠습니다. 좀 더 노력해 구미의 틀을 바꿔서 우리가 지금살고 있는 모습보다는 우리 후대들의 질적인 삶이 높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인사말 자리에서 강하고 즐겁게 달리는 마라톤동호인들이 부러운 마음을 연신 내비쳤다.
▲ 부지런한 마라톤동호인들이 궁금해 찾아온 심학봉 국회의원 인사말 자리에서 강하고 즐겁게 달리는 마라톤동호인들이 부러운 마음을 연신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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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심학봉 국회의원 본인도 달리고 싶지만 역량이 못되서 아쉽다면서 부러운 마음과 함께 동호인들에게 격려 인사를 했다.

최종한 구미시육상연합회 수석부회장은 "각 클럽마다 일요일 모임이 따로 있지만, 동호인들이 이렇게 모여 함께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건강하고 즐겁게 잘 달리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라며 참가한 동호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알렸다.

이어서 대회 참가자들은 박천효 구미사랑마라톤클럽 회장의 구령에 맞춰 온몸을 푼뒤 최종한 수석부회장의 징소리를 신호로해 짙게 깔린 낙동강변 안개속으로 힘찬 출발을 했다.

안개낀 낙동강체육공원이 마라톤대회의 운치를 더해줬다.
▲ 징소리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대회 참가 선수들 안개낀 낙동강체육공원이 마라톤대회의 운치를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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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을 가르며 낙동강체육공원 일대를 즐겁게 달린 동호인들은 별다른 무리 없이 전원 무사히 완주해 구미시육상연합회에서 준비한 뒤풀이 음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남자부 1등은 구미마라톤클럽 홍현석씨, 여자부 1등은 구미마라톤클럽 백연숙씨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마라톤 입문 4개월 째인 구미마라톤클럽의 김성하씨는 여자부 2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교육공무원인 김성하 회원은 마라톤 입문 뒤 일상생활에 더욱 활력이 넘친다며 정말 마라톤운동하기를 잘했다며 얘기한다. 얼마전 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 완주를 비롯해 열성적인 김성하 회원은 학창시절에 태권도 유단자였다고 한다.
▲ 마라톤 입문 4개월 만에 여자부 2등을 한 구미마라톤클럽 김성하 회원 교육공무원인 김성하 회원은 마라톤 입문 뒤 일상생활에 더욱 활력이 넘친다며 정말 마라톤운동하기를 잘했다며 얘기한다. 얼마전 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 완주를 비롯해 열성적인 김성하 회원은 학창시절에 태권도 유단자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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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사가 끝난 뒤 누군가가 해야만 하는 뒷정리를 위해 마지막 까지 남은 동구미마라톤클럽(사무국장 박재갑) 사람들은 화기애애한 웃음 속에 즐거운 마음으로 뒷정리를 끝내며 이날 마라톤대회는 잘 마무리되었다.

자리를 말고 있는 앞사람은 마라톤회원은 아니지만 친구따라 강남 온 나의 지란지교 박주현, 뒤의 빡빡머리를 보이는 분은 인심좋고 넉넉한 품성의 동구마라톤클럽 박재갑 사무국장이다.
▲ 행사 뒷정리 등에 있어서 늘 솔선수범하는 동구미마라톤클럽 사람들 자리를 말고 있는 앞사람은 마라톤회원은 아니지만 친구따라 강남 온 나의 지란지교 박주현, 뒤의 빡빡머리를 보이는 분은 인심좋고 넉넉한 품성의 동구마라톤클럽 박재갑 사무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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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국유통신문>과 <한국유통신문>의 카페와 블로그에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제9회 구미시육상연합회 마라톤대회, #구미시 마라톤동호회, #한국유통신문 오마이뉴스 후원, #구미김샘수학과학전문학원 수학무료동영상강의,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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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빨간이의 땅 경북 구미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일상을 기사화 시켜 도움을 주는 것을 보람으로 삼고 있으며, 그로 인해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더욱 힘이 쏫는 72년 쥐띠인 결혼한 남자입니다. 토끼같은 아내와 통통튀는 귀여운 아들과 딸로 부터 늘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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