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1–57로 승리를 거두고 지긋지긋했던 kt전 9연패에서 벗어났다.

이 날 승리로 동부는 12승 4패를 기록하며 라이벌 서울 SK 나이츠와 공동 2위에 오르며 뜨거운 리그 경쟁 구도를 썼다.

이 날 동부의 승리를 책임진 건 데이비드 사이먼이었다. 사이먼은 이 날 경기서 20점(2리바운드)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윤호영도 12리바운드, 김주성도 13점 7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한편 KT는 전태풍과 찰스 로드가 각각 18점으로 기록하며 나름 활약했지만 상대의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였고 외곽포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날 패배로 kt는 6승 1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반이던 3쿼터에서는 KT가 빠른 속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동부의 주포 윤호영과 사이먼이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에서도 경기양상은 그대로 이어졌고 결국 승리는 동부의 것이었다.

이 날 동부는 에이스 김주성의 환상적인 외곽포와 용병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고 올 시즌 확실한 공격농구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음 경기서도 승리를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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