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이자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는 유러피언투어 프레이오프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로 나섰다.

공동선두인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해 역시 6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3위에는 리치 램지(스코틀랜드, 5언더파)와 토르비요른 올레센(덴마크, 5언더파)이 달리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헨리크 스텐손(스웨덴)도 4언더파를 치며 공동 5위를 기록해 역시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날 맥길로이는 '세계랭킹 1위'다운 샷감을 선보였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맥길로이는 이어진 2번홀에서도 역시 버디를 잡아냈다. 4번홀과 5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다는 평이다.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비거리와 정확한 아이언 샷이 인상적인 맥길로이는 이날 퍼팅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되면서 공동선두로 출발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버디를 잡을 수 있는 홀에서 파를 기록한 점이 조금 아쉬웠다.

한편, 최근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나이키의 최신 모델 '베이퍼(Vapor)' 시리즈로 바꾼 맥길로이는 새로운 클럽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맥길로이 다운 스윙을 선보였다. 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강도높은 체력훈련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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