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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 자신의 집무실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2017년 대선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수백 번 되풀이해서 말했다, 서울시라는 대도시를 잘 운영하는 거 자체가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박원순의 야심은 서울을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 자신의 집무실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2017년 대선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수백 번 되풀이해서 말했다, 서울시라는 대도시를 잘 운영하는 거 자체가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박원순의 야심은 서울을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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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선관위가 자신의 혜화동 공관 행사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그런 식이라면) 전국에 (있는 모든 선출직은) 다 조사해야 한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충무로에서 시 출입기자들과 영화 <인터스텔라>를 관람한 뒤 인근 호프집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인터스텔라>를 '별점 5개'로 평가하며 "스토리(이야기)가 중요한데 핵심은 이질적인 것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다양성"이라면서 "창조경제를 하더라도 사람이든, 문화든 서로 이질적인 것에서 새로운 게 나온다"고 강조했다.

"용산 화상경마장, 제가 권한 있다면 진작 폐쇄했을 것"

그는 선관위 조사와 관련해 "만나서 (선거에) 도움이 안 될 사람이 누가 있나"라며 "나는 시간이 없어서 아침, 점심, 저녁 다 사람을 만난다, 그것도 다 선거와 관련한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오직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는 없다"며 "결국 그렇게 말하면 모든 선출직은 다 조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선관위는 박 시장이 구청장·시의원과 혜화동 공관에서 가진 행사에 대해 선거법상 '자치단체장의 기부행위 금지'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개장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 용산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권한이 있다면 진작 폐쇄했을 것"이라며 "(문을) 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마사회는 말 산업 증진을 위한 곳인데 왜 시내에 들어와 게임으로 사행산업을 하려는지 모르겠다"며 "본말이 전도된 것 아니냐"고 강하게 반대했다. 마사회는 용산 화상경마장을 연내 정식 개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는 "도박이란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한 만큼 싹 없앨 수 없다"면서도 "주거지나 학교 등과는 좀 떨어진, 예컨대 워커힐호텔은 (카지노가 있지만) 주민과는 전혀 상관 없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태그:#박원순, #인터스텔라, #선관위 조사, #용산 화상경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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