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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을 친환경 지역순환형 농업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제주지역 생산자와 소비자가 손을 마주잡았다.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김순선, 이후 한살림제주생협)과 제주 한울공동체(대표 신만균)는 11월 14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소재 제주 한울공동체 작업장에서 양측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사료한우 책임소비 약정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 앞서 인사하고 있는 제주 한울공동체 신만균 대표
▲ 협약식에 앞서 인사하고 있는 제주 한울공동체 신만균 대표 협약식에 앞서 인사하고 있는 제주 한울공동체 신만균 대표
ⓒ 조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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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 참석한 한살림제주 조합원들
 협약식에 참석한 한살림제주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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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협약내용은, 생산자는 제주의 자급 축산과 자급퇴비 이용 재배, 소비자는 자급 축산 한우의 책임소비 약정을 통한 생산농가의 안정적 사업 지원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책임소비 약정을 통해 한살림제주와 제주 한울공동체는 2015년 1마리, 2016년 1마리, 2017년 2마리 등 3년 동안 4마리를 책임소비하기로 했다.

책임소비 약정된 한울공동체의 자급사료로 키운 한우들
 책임소비 약정된 한울공동체의 자급사료로 키운 한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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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울공동체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한살림성남용인생협과 국산사료 입식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해, 2013년까지 3년동안 1억3,700여만원을 모금하여, 한우 38마리를 입식하고 있어, 한살림성남용인, 한살림제주의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이를 전국화해 나갈 계획도 추진 중이다.

한살림제주생협과 제주 한울공동체는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향후 제주지역 축산과 농업문제의 근본적 전환, 축산지대인 중산간 지역의 축산분뇨와 환경오염 문제 등에 대한 대안모색에 대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은 자급사료 한우키우기와 책임소비 약정운동을 통해 제주 한울공동체는 입식된 한우를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 부산물을 이용하여 키우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축분은 퇴비화하여 다시 생산농가의 농장으로 투입됨으로써 사료와 퇴비를 자급하면서, 농지와 생산물의 친환경·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살림제주는 2008년 창립한 이후, 생명살림의 가치를 내걸고 로컬푸드와 친환경농업, 안전한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활발한 사업과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10월 현재 조합원 4,600세대, 연간 공급액 35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경축순환농업이란 농가에서 논농사·밭농사의 부산물로 가축을 키우고 가축분뇨를 퇴비화하여 다시 땅에 뿌려 작물을 키워내는 이른바 자원순환형 농업을 말한다.


태그:#한살림, #한살림제주, #한울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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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는 서울처녀, 제주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http://blog.naver.com/hit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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