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리' 로건 레먼, 또 만나 반가워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퓨리> 기자회견에서 노먼 앨리슨 역의 배우 로건 레먼이 인사를 하고 있다. <퓨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 대디가 4인의 병사와 함께 탱크 '퓨리'를 이끌고 최악의 조건에서 전투를 벌이는 한 전차부대 이야기다. 11월 20일 개봉.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할리우드 전쟁 영화 <퓨리>에 참여한 로건 레먼이 한국 방문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2011년 영화 < 삼총사 3D >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후 공식적으로 두 번째 내한이다.
로건 레먼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엔 부산을 다녀갔는데 이번엔 서울에 올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좋아하고, 봉준호 감독 작품의 큰 팬"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영화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퓨리>가 세계 전쟁의 참담한 현실을 그린 작품이기에 국내 영화 <명량>을 언급한 한 취재진의 질문이 있었다. 이에 로건 레먼은 "<명량>의 전투 장면이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아직 보진 못했지만 상당히 기대 중"이라 답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로건 레먼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본인이 직접 현지에서 먹을 음식 목록을 적어오는 등 열성을 보였다고. 로건 레먼은 "한국에 대한 인상이 참 좋은데 체류 기간 동안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음식도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퓨리>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대의 탱크와 5명의 대원으로 사투를 펼쳐야 했던 한 부대의 이야기를 그렸다. 브래드 피트가 영화의 제작과 주연을 맡았고, 로건 레먼, 샤이아 라보프 등이 출연했다. 북미에서 이미 지난 10월 17일에 개봉했고, 국내 개봉은 오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