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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밴드 나ː릿의 공연 모습 대구 근대골목을 주제로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 나ː릿 밴드단의 공연 모습
▲ 국악밴드 나ː릿의 공연 모습 대구 근대골목을 주제로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 나ː릿 밴드단의 공연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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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꿈 꾸는 씨어터에서 새내기 국악밴드 나:릿(대표 김수경)의 공연이 열렸다. 

이번 무대는 대구의 명소인 근대 골목을 주제로 한 쇼케이스 개념의 무대라는 점과 대구에 신진 국악 밴드의 탄생을 알린다는 점에서 그 출발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날 선보인 무대에서는 대구 근대골목을 주제로 한 령(약령시를 지칭)바람과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시를 모티브로 만든 '봄의 염원', 1925년 대구시 베스트셀러 연애 소설이었던 '다각애'를 노래로 들려줬다.

대구 근대 골목 투어는 2012년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데 이어 2013년에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신명고가 있는 3·1 만세길을 비롯해 이상화, 서상돈 고택, 약전 골목, 진골목, 제1교회, 청라 언덕에 이르기까지 이를 주제로 한 문화 콘텐츠도 늘어나는 추세다.

나ː릿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김강수씨의 모습 나ː릿의 연주에 맞춰 봄의 염원을 부르고 있는 김강수씨.
▲ 나ː릿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김강수씨의 모습 나ː릿의 연주에 맞춰 봄의 염원을 부르고 있는 김강수씨.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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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고택 앞에서는 대구문화재단 주관으로 연극 무대가 펼쳐진 바 있고, 극단 맥씨어터에서 약전 골목을 주제로 '비방문 탈취작전'이라는 연극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공연을 펼친 김수경 대표는 "대구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서 대구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면서 "대구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인 제일교회가 공사 완공되면 그곳에서 국악을 들려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악을 하다보면 전통만 고집하며 옛것을 다소 흐리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중들에게 국악을 지루하지 않게 전한다는 의미에서는 진일보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지치지 않고 이것을 잘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고, 대구에 살지만 대구를 알지 못하는 것을 우리 국악을 통해서 새롭게 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의 전통 국악 나ː릿의 연주광경 나ː릿의 서민기 단원의 피리 연주 모습
▲ 우리의 전통 국악 나ː릿의 연주광경 나ː릿의 서민기 단원의 피리 연주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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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의 '봄의 염원'을 작사, 작곡, 노래까지 담당한 김강수씨는 "대구에 이런 신선한 국악밴드가 생겨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면서 "자신들의 노래의 제목 '제1'처럼 그 열정이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노래는 자신들의 시작과 도전을 알리는 '제1'이라는 노래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김민주도 객원으로 출연해 대구의 근대 골목을 주제로 노래를 불러줬다.

이날 소리에는 김수경, 해금 남영주, 피리. 태평소. 생황에 서민기 단원이 참여했고, 피아노 김태헌, 기타 최만호, 베이스 기타 박경도, 드럼 최권호가 출연했다. 이들은 봄이 오면 본격적으로 대구의 관광 명소가 된 근대 골목을 투어하면서 대구의 노래, 대구의 근대 역사를 노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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