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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세월호 200일' 진도 찾은 김장훈... 신해철 '그대에게' 열창도 세월호 참사 200일째인 1일, 가수 김장훈씨가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진도군민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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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세월호 참사 200일째인 1일, 가수 김장훈씨가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진도군민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오후 9시 '제39회 군민의날 축하의 밤' 행사에 참석한 김씨는 "200일 동안 묵묵히 실종자 가족들을 지켜준 진도군민에게 감사하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군민을 응원했다.

이날 김씨는 진도 홍보대사에 위촉되기도 했다. "일을 할 수 있을 때만 홍보대사를 맡는다"는 김씨는 "진도가 청정해역임에도 루머나 오보로 인해서 진도군민 여러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도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고, 이곳의 농수산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최선을 다해 알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루머나 오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높은 분들에게 말해봤지만 외면당했다"며 "일개 딴따라인 나도 이렇게 움직이는데 국가라면, 나라의 지도자라면 어려운 민초를 위해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정치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우리는 비판만 하고 있기보다 앞으로 살길을 찾아 나서자"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도군민 분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에 온 김장훈씨를 몇 번 만났는데 '세월호 참사 이후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겠다고 나서줬다"며 "진도군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김장훈씨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신해철 <그대에게> 열창하기도

세월호 참사 200일째인 1일, 가수 김장훈씨가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진도군민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오후 9시 '제 39회 군민의날 축하의 밤' 행사에 참석한 김씨는 "200일 동안 묵묵히 실종자 가족들을 지켜준 진도군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약 1시간 동안 공연을 선보인 김씨는 <난 남자다> 등 자신의 노래와 함께 최근 숨진 가수 신해철씨의 <그대에게>를 열창하기도 했다. 김씨는 2일 낮 12시 진도읍장에서 '진도장터 음악회'를 열어 공연과 함께 진도의 농수산물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 '세월호 200일' 진도 찾은 김장훈, 열창 세월호 참사 200일째인 1일, 가수 김장훈씨가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진도군민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오후 9시 '제 39회 군민의날 축하의 밤' 행사에 참석한 김씨는 "200일 동안 묵묵히 실종자 가족들을 지켜준 진도군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약 1시간 동안 공연을 선보인 김씨는 <난 남자다> 등 자신의 노래와 함께 최근 숨진 가수 신해철씨의 <그대에게>를 열창하기도 했다. 김씨는 2일 낮 12시 진도읍장에서 '진도장터 음악회'를 열어 공연과 함께 진도의 농수산물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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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약 1시간 동안 공연을 선보인 김씨는 <난 남자다> 등 자신의 노래와 함께 최근 숨진 가수 신해철씨의 <그대에게>를 열창하기도 했다. 김씨는 2일 낮 12시 진도읍장에서 '진도장터 음악회'를 열어 공연과 함께 진도의 농수산물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직후,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은 김씨는 이날 체육관에서 하루를 묵으며 실종자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오늘까지 올해만 18번째 진도를 찾았다"는 김씨는 "참사 200일째인 상황에서 실종자 가족 분들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그러면서도 진도군민과 해경 등에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아래 시민상주모임)'은 이날 오후 2시 진도 팽목항에서 '기억을 새기다'라는 제목의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문화제에 참석한 300여 명의 시민은 팽목항 방파제에서 노란풍선을 날리며 남은 실종자 9명의 이름을 외쳤다.

시민상주 김희용 목사는 선언문을 낭독하며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국가가 아니라 오로지 기득권 유지에만 급급한 집단임을 드러내고 말았다"며 "우리는 생명이 경외받는 안전사회를 위해 행동할 것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 '세월호 200일' 팽목항 문화제... "잊지 않을게" 외치며 노란풍선 날려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은 1일 오후 2시 진도 팽목항에서 '기억을 새기다'라는 제목의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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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00일째 되는 날인 1일, '기억을 새기다'라는 제목의 추모 문화제가 이날 오후 2시 진도 팽목항에서 열렸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이 기획한 이번 문화제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시민상주모임은 노란리본 조형물, 솟대, 기억의 밥상·의자를 팽목항에 설치하기도 했다.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실종자 이름과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라는 글귀가 적힌 풍선을 날리고 있다.
▲ 팽목항 수놓은 노란 풍선 세월호 참사 200일째 되는 날인 1일, '기억을 새기다'라는 제목의 추모 문화제가 이날 오후 2시 진도 팽목항에서 열렸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이 기획한 이번 문화제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시민상주모임은 노란리본 조형물, 솟대, 기억의 밥상·의자를 팽목항에 설치하기도 했다.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실종자 이름과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라는 글귀가 적힌 풍선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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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추모문화제 300여 명 모여... "잊지 않을게" 외치며 눈물도

문화제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도 참석했다.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은 "문화제에 참석해준 분들께 말로만 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감사드린다"며 "우리와 같은 아픔을 겪는 국민이 없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해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십자가를 메고 38일 동안 900km 도보순례를 한 단원고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는 "다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주시면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그러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질 사람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화제에선 세월호 참사로 숨진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한 여러 공연이 진행됐다. 첼리스트 유용씨의 연주, 윤진철 명창과 박소영·고재성씨의 노래, 돋움무용단의 춤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특히 광주 문산마을 가족합창단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잊지 않을게>를 노래하자 문화제 참석자들은 함께 따라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시민상주모임은 5m 높이의 노란리본 조형물과 솟대, 기억의 밥상·의자 등을 팽목항 방파제에 설치하기도 했다. 조형물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의 후원금과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제작했다.

세월호 참사 200일째 되는 날인 1일, '기억을 새기다'라는 제목의 추모 문화제가 이날 오후 2시 진도 팽목항에서 열렸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이 기획한 이번 문화제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시민상주모임은 노란리본 조형물, 솟대, 기억의 밥상·의자를 팽목항에 설치하기도 했다.
▲ '기억을 새기다' 추모 문화제, 팽목항에서 열려 세월호 참사 200일째 되는 날인 1일, '기억을 새기다'라는 제목의 추모 문화제가 이날 오후 2시 진도 팽목항에서 열렸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이 기획한 이번 문화제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시민상주모임은 노란리본 조형물, 솟대, 기억의 밥상·의자를 팽목항에 설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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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00일째 되는 날인 1일, '기억을 새기다'라는 제목의 추모 문화제가 이날 오후 2시 진도 팽목항에서 열렸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이 기획한 이번 문화제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시민상주모임은 노란리본 조형물, 솟대, 기억의 밥상·의자를 팽목항에 설치하기도 했다. 문화제에 참석한 한 시민이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들으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 팽목항, 시민의 눈물 세월호 참사 200일째 되는 날인 1일, '기억을 새기다'라는 제목의 추모 문화제가 이날 오후 2시 진도 팽목항에서 열렸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이 기획한 이번 문화제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시민상주모임은 노란리본 조형물, 솟대, 기억의 밥상·의자를 팽목항에 설치하기도 했다. 문화제에 참석한 한 시민이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들으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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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월호, #200일, #김장훈, #진도, #팽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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