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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이면 부산에서 새로운 형태의 예술학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최초의 예술대안학교인 '창작예술학교'가 2015년 3월 첫 개강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창작예술학교는 미술과 연극, 영화, 댄스 그리고 문학 등 예술 분야의 전문인들과 청소년 진로 분야의 전문가들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창의적이고 건강한 미래세대로의 성장을 돕기위해 만드는 예술대안학교를 표방한다.

강혜란 극단 자유바다 대표, 김수우 시인, 류기정 온새미학교  대표, 서정원 시인, 유영동 AMplanner Berlin 대표 정경환 희곡작가, 정승철 전 희망제작소 연구원, 차재근 문화소통단체 숨 대표 등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과 문화, 청소년진로 분야 전문가들이 설립에 참여한다.

부산 최초의 예술대안학교를 표방하는 창작예술학교가 2015년 3월을 목표로 개교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은 학교가 교사로 사용할 북구의 ‘Street624’ (북구창조문화활력센터).
 부산 최초의 예술대안학교를 표방하는 창작예술학교가 2015년 3월을 목표로 개교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은 학교가 교사로 사용할 북구의 ‘Street624’ (북구창조문화활력센터).
ⓒ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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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예술학교의 운영 목적은 '예술교육과 활동을 통한 내면 성찰과 성장', '미래세대의 예술적 잠재력 발굴과 계발', '예술 현장과 지역 사회 간의 연결을 통한 건강한 공동체 구현'이 이다. 또 창의와 소통, 통합이다.

개교 초기 인원은 15명 정도로 잡고 있고, 입학하는 학생들은 인문학과 문화예술이론, 실기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예술 교육 뿐 아니라 자기 내면과 세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힘과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인문학 수업도 함께 받는다.

이밖에도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교감을 위한 공공예술,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또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국적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벌써 젊은 예술가들의 전시회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유렵의 아트컨설팅회사 'AMplanner'와 상호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이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해외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국제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차재근 창작예술학교 대표는 "대안학교가 비인가 학교인 만큼 설립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면서 "부산에 처음 들어서는 예술 대안학교인 만큼 주변의 관심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태그:#창작예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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