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신해철!  28일 오전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 신해철의 빈소가 마련됐다. 17일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머물렀으나 27일 오후 8시 19분, 46세의 나이로 세상과 이별했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 측이 고인의 위밴드 수술과 장 협착증 수술을 진행했던 서울 스카이병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공동취재단


고 신해철 측이 고인의 위밴드 수술과 장 협착증 수술을 진행했던 서울 스카이병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상중 기간 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기 위해 가급적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재까지도 스카이병원 측이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도 없기에 그 울분이 더욱 커져만 간다"며 "그간 소속사는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 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고,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스카이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사 선임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한 소속사 측은 "신해철 씨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하며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KCA엔터테인먼트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지속적인 통증으로 병원을 오가던 중, 22일 스카이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6일 간 의식 불명 상태로 지내다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고인이 앞서 2009년경 스카이병원에서 위밴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 과실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며, 고인은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신해철 스카이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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