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28일 강원도 양구에서 공연한 퓨전극 비빔밥이다.
▲ 비빔밥 지난 28일 강원도 양구에서 공연한 퓨전극 비빔밥이다.
ⓒ 김철관

관련사진보기


한국마사회(KRA) 특별기금을 농어촌희망재단이 운영 지원해 '2014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 문예총예술단 창작 퓨전 콘서트극인 '비빔밥'이 지난 28일 강원도 양구군 청송복지센터에서 첫공연을 펼쳤다.

비빔밥 공연은 다문화가정의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해학적으로 풀어 희망을 준 힐링스토리를 담았다.

'KRA(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후원으로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이사장 장유리)가 주관한 문예총예술단 '비빔밥' 공연은 지난 28일 강원도 양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7일 전북 고창, 11일 경북 칠곡, 13일 경북 청송, 18일 충북 청원 순으로 순회공연을 펼친다.

지난 28일 첫 번째 장소로 강원도 양구군 청송복지센터에서 열린 문예총예술단의 창작 퓨전 콘서트극 '비빔밥'은 이곳 주민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양구 군청의 홍보와 협조에 힘입어 어린아이들부터 중고생, 군인, 어르신, 다문화가정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특히 전창범 양구군수도 끝까지 공연을 지켜봤고, 공연시간 1시간 내내 유쾌한 웃음꽃이 만발했다. 특히 '비빔밥' 공연은 출연진과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진 체험현장학습 형식으로 공연을 했고, 관객들에게 댄스따라잡기 등을 체험하게 했다.

농어촌 순회공연인 퓨전 비빔밥이 지난 28일 강원도 양구에서 첫 시작됐다.
▲ 비빔밥 농어촌 순회공연인 퓨전 비빔밥이 지난 28일 강원도 양구에서 첫 시작됐다.
ⓒ 김철관

관련사진보기


순회공연을 지원한 농어촌희망재단 박병규 문화사업단장은 "순회공연은 농어촌 주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질 좋은 문화공연을 제공해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농어촌 삶의 질의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했다"며 "농어촌 지역에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통해 도시 지역과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살고 싶은 농어촌으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장유리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이 소외된 농어촌을 찾아 가는 순회공연은 이곳 주민들에게 작지만 큰 즐거움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복바이러스 같은 존재"라며 "어린 아이들이 다양한 음악 장르를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이러한 체험을 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만남이 됐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이 전창범 양구군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출연진 출연진들이 전창범 양구군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김철관

관련사진보기


그는 "작은 공연이지만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공감할 수 있는 체험학습까지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 됐다"며 "본 창작 콘서트극이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지자체나 기초단체의 후원으로 더 많은 지역을 순회하며 전국에 문화 향기가 전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농어촌 순회공연은 한국마사회(KRA) 특별적립금을 매년 농어촌희망재단이 좋은 공연을 선정해 열악한 농어촌지역에 다양한 문화예술복지 지원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을 대상으로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열린 문화의 장을 제공해 예술공연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한다.

한편, 전국 순회공연 '비빔밥'은 문예총예술단의 베테랑 배우들로 구성된 퓨전 콘서트극이다. 이 공연은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와 트롯부터 모비딕밴드의 강렬한 라이브 콘서트까지 동원됐다. 또한 일렉트릭기타 연주, 신디사이저 연주도 선보인다. 특히 농어촌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이 새로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DJ 공연, 밸리댄스, 재즈댄스 등의 공연도 펼친다.

창작콘서트극 '비빔밥'은 한 시골마을에 '살기좋은 농어촌 홍보대사 경연대회'가 열린 것으로 막을 올린다. 인도에서 원정 결혼을 한 주인공 요실라(김소영 벨리댄서) 와 마을사람들이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벌어지는 해프닝과 에피소드를 토대로 다문화가정의 갈등을 해학과 웃음, 화합과 희망으로 승화하는 등 아름다운 삶의 힐링 스토리를 담았다.

예술감독 주형섭(주연 배우)의 지휘 아래 극전체를 이끌어 가는 마을 이장역(김주황), 카바레 신씨역(서연우), 미용실원장, 시어머니역(송미진) 등의 구수하고 매력적인 명품 연기가 선보인다. 특히 노래와 춤은 지역색에 맞는 사투리와 더불어 관객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경연대회 참가자로 옆 마을 처녀(신세연), 요실라의 남편(김선빈), 마을 총각(박용선)의 퍼포먼스는 극의 감칠맛과 볼거리를 더한다.


태그:#농어촌 순회공연, #퓨전 비빔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