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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에 있는 충주 미륵대원지와 하늘재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5시에 일어나 수안보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오전 6시 30분입니다. 온천욕을 하고 아침 식사를 한 후 나중에 도착한 친구들과 만나 충주 미륵대원지로 갔습니다.

"고지대에 위치한 미륵리사지는 석불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석굴사원터이다. 거대한 돌을 이용해 석굴을 쌓은 후 불상을 모셨으며, 위에 목조건물이 있었던 자취가 있으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조사 결과 '미륵당초'라고 새겨진 기와가 나와 연대를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전기로 추정한다. 석불입상(보물 제96호)·5층석탑(보물 제95호)·석등·당간지주 등 중요한 문화재들이 남아있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함을 슬퍼해 금강산으로 갔는데, 도중에 누이인 덕주공주는 월악산에 덕주사를 지어 남쪽을 바라보도록 돌에 마애불을 만들었고, 태자는 이곳에서 석굴을 지어 북쪽을 향해 덕주사를 바라보게 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특이한 구조를 가진 절터이며, 석굴사원으로서 방식은 다르지만 석굴암을 모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충주 미륵대원지 소개글

아침 햇살을 받는 미륵대원지는 안개가 살짝 내려와 독특한 운치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사적지를 돌아보기도 하고, 종교적 예를 표하기도 합니다. 충주 미륵대원지 입구의 은행나무는 노란 은행잎이 떨어져 마치 황금 융단을 깔아 놓은 것 같습니다.

하늘재 입구의 은행나무
 하늘재 입구의 은행나무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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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미륵대원지
 충주미륵대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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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미륵대원지 5층석탑
 충주미륵대원지 5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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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미륵대원지 미륵불
 충주미륵대원지 미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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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대원지
 충주 미륵대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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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대원지
 충주 미륵대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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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충주 미륵대원지를 돌아 보며 기념 촬영도 한 후 하늘재에 올랐습니다. 미륵대원지에서 하늘재까지는 4km로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이 길은 가족과 함께 걷는 '힐링 숲길'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하늘재를 걷습니다.

하늘재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서기 156년에 만들어졌고, 이 길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를 잇는 길로 해발 525m의 나지막한 고갯길입니다. 하늘재를 걷는 길은 매우 완만하여 노인들도 걷기 좋습니다. 이 날도 노부부들이 하늘재를 걷는데 다정한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하늘재의 아름다운 숲길
 하늘재의 아름다운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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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소나무
 김연아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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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길을 30분 정도 걸으면 '김연아 소나무'가 나옵니다. 소나무가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모습입니다. 잠시 쉬었다가 10여 분 오르니 하늘재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늘재 정상에는 하늘재 산장이 있는데 우리들은 여기에서 김치에 막걸리를 한 잔씩 마셨습니다. 산장 바로 앞에는 백두대간 하늘재 표지석이 있습니다. 

하늘재 산장
 하늘재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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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에서 바라본 풍경
 하늘재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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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
 하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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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대원지를 둘러 보고 하늘재를 다녀 오시면 하루 여행으로 알맞을 것 같습니다. 1박 2일로 가신다면 수안보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시고, 수안보에서 유명한 꿩 요리도 드시면 좋습니다.

수안보에서 하늘재로 가는 도로는 지금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들어 있습니다. 저도 그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달리는 차들 때문에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더 오래 간직할 경치로 남겼으니 오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태그:#하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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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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