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마트에서 냉장 상태로 유통되는 유정란으로 병아리를 부화할 수 있을까요? 답은 "그렇다"입니다. 아들 형민이에게 생명 탄생의 신비와 생명의 소중함을 보여주고자 시작한 병아리 부화, 그 과정을 지금 공개합니다.

시작은 부화기 제작부터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부화기를 살까 하다가 한 번에 3개밖에 부화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구입을 포기하고 직접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은 스티로폼 상자, 자동온도조절기, 백열등 소켓, 연결선, 백열 전구, 막대 온도계 등입니다. 스티로폼 상자는 택배에 사용된 아이스박스를 재활용했습니다. 자동온도조절기와 백열 소켓, 연결선 등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부화기용 온도조절기'를 검색해 구입했습니다. 비용은 1만 8000원 가량이 들었습니다.

자동온도조절기와 백열전구, 소켓, 재활용한 아이스박스
▲ 부화기 제작에 필요한 준비물 자동온도조절기와 백열전구, 소켓, 재활용한 아이스박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아들 형민이가 샐리의 집이라고 써 붙였습니다.
▲ 자체 제작한 병아리 부화기 아들 형민이가 샐리의 집이라고 써 붙였습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전구는 열을 많이 발생 시켜야 하므로 옛날식 백열등(60와트)을 마트에서 따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부화 이후에 병아리집(육추기)의 온도를 높여 주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너무 밝지 않은 불투명 전구로 선택했습니다.

자동온도조절기와 함께 온 사용설명서를 참고하여 부품들을 연결해서 만들었습니다. 전구는 병아리 부화기의 창문 반대쪽 벽에 구멍을 뚫어서 소켓을 먼저 끼운 다음 안쪽에서 전구를 끼워 고정했습니다.

온도 감지 센서는 박스 안쪽 가운데쯤에 떠있도록 했습니다. 자동온도조절기를 전원과 연결했더니 백열전구에 불이 들어와 부화기 안의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부화기 내부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백열전구 아래쪽에 물을 담은 그릇을 넣어 두었습니다.

유정란 입식... 정말 병아리가 나올까?

이제 유정란을 넣으면 됩니다. 유정란을 어디서 구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마트에서 파는 유정란으로 시도했습니다. 지난 8월 26일, 근처 마트에서 구입한 유정란은 유통된 지 5일이 지난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냉장실에 있었다는 얘기라 부화율이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다른 마트에서 10개들이 유정란을 다시 사왔습니다. 이번 것은 유통이 시작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것이어서 쓸 만했습니다.

신선한 유정란 6개와 덜 신선한 유정란 4개로 부화를 시작했습니다. 3개는 하루 늦게 넣었습니다. '늦둥이'라고 적어 두어 구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아들 형민이는 각각의 유정란에 미리 이름을 지어 적어뒀습니다. 샐리, 브라우니, 문, 코니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늦둥이들에게도 1·2·3으로 번호를 붙였습니다.

스티로폼 재질이라 백열등의 높은 온도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 위에서 내려다 본 부화기 내부 모습 스티로폼 재질이라 백열등의 높은 온도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부화기에 낸 창을 통해 들여다 본 내부 모습입니다. 오른쪽의 쇠막대가 온도감지 센서입니다.
▲ 모든 준비를 마친 부화기 내부 모습 부화기에 낸 창을 통해 들여다 본 내부 모습입니다. 오른쪽의 쇠막대가 온도감지 센서입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뚜껑을 자주 안 열고도 내부를 관찰할 수 있도록 창문을 만들었습니다. 안쪽에 투명 아크릴을 덧대어서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했습니다.

이제 적절한 온도에 맞춰야 합니다. 병아리 부화 온도는 36~37℃를 유지해야 하죠. 하지만 자동온도조절기의 온도를 그대로 믿을 수 없어서 막대 온도계를 따로 설치했습니다. 자동온도조절기를 최대온도에 맞춰놓고 막대온도계를 주시하다가 36℃에 이르면 자동온도조절기의 조절 다이얼을 천천히 돌려 온도를 낮춥니다. 그러다가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전구의 불이 꺼지면 멈춥니다. 그 상태가 부화기 내부 온도 37℃입니다. 자동온도조절기상으로는 약 42℃가 되더군요. 이제 자동온도조절기에 의해 백열등에 불이 들어왔다가 나갔다를 반복하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과정, 전란과 검란

어미 닭은 알을 품으면 매일 여러 번 부리로 알을 굴려 준다고 합니다.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인공부화를 할 때에도 알을 굴려주는데 이를 '전란'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6시간 간격으로 하루 네 번 굴려 줘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8시간 간격으로 3번씩 굴리기로 했습니다. 오전 8시·오후 4시·자정 이렇게 표를 만들어서 빼먹지 않고 체크를 했습니다. 전란은 부화 4~5일 전까지만 합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유정란 안에서 생명이 자라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검란'을 합니다. 검란은 주위를 어둡게 만든 다음, 유정란에 전등을 비춰 내부를 관찰하는 행위입니다. 인터넷에서 어느 분께서 올린 글을 보고 저도 휴대폰 플래시와 시디를 이용해서 검란을 했습니다.

핏줄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작은 생명체가 꿈틀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부화 8일째 검란 모습 핏줄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작은 생명체가 꿈틀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검란하는 방법
① 핸드폰 플래시를 켜서 천장을 향하게 놓는다.
② 시디 2장을 겹쳐서 핸드폰 플래시의 불빛이 시디의 가운데를 통과하도록 포갠다.
③ 검은 색종이에 시디 구멍 크기의 구멍을 내고 시디 위에 맞춰 포갠다.
④ 검란할 유정란을 시디 구멍에 세우고 주위의 빛을 차단한다.

검란은 보통 7일째부터 실시합니다. 8일째 검란을 하니, 핏줄이 선명하게 보이고 작은 생명체가 움직이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8일째와 10일째 검란해본 결과, 한 개를 제외한 모든 알에서 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21일째까지 속이 훤히 비치는 그대로였습니다. 아마도 수탉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암탉이 낳은 알(무정란)이었을 것입니다.

어미가 없어서 어설펐던 '줄탁동시'

아이와 함께 부화 진행표에 하루하루 체크를 해가며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21일째 아침, 이제 노랗고 귀여운 병아리들을 만날 날입니다.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시기가 되어 안에서 껍질을 쪼면서 울음소리를 냅니다. 이때 밖에서 어미 닭이 부리로 함께 쪼아서 껍질을 깨고 병아리가 나온다는 뜻입니다.

21일째 아침이 되니 알이 흔들흔들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삐약삐약' 병아리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9월 16일의 일이었습니다. 병아리의 '줄'이 시작되었지만, '탁'으로 화답해줄 어미 닭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부화기에 유정란을 넣고 하루하루 체크해 가며 손꼽아 기다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 병아리 부화 일정표 부화기에 유정란을 넣고 하루하루 체크해 가며 손꼽아 기다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부화 21일째 되는 날 아침, 병아리의 울음소리가 들리며 껍질을 쪼기 시작했습니다.
▲ 줄탁동시 - 병아리의 '줄' 부화 21일째 되는 날 아침, 병아리의 울음소리가 들리며 껍질을 쪼기 시작했습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아무래도 '진짜 엄마'만 못합니다. 진짜 어미 닭이 봤으면 제 머리를 마구 쪼았을 겁니다.
▲ 줄탁동시 - 의붓 어미의 '탁' 아무래도 '진짜 엄마'만 못합니다. 진짜 어미 닭이 봤으면 제 머리를 마구 쪼았을 겁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아이가 학교에 가고, 점심 무렵에 부화기 안을 들여다보니 작은 구멍으로 병아리의 부리가 들락날락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두세 시간이 지나자 구멍이 약간 커지긴 했지만, 껍질을 깨뜨리기가 그렇게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어미 닭이 있었더라면….

그래서 제가 어미 닭이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젓가락으로 알 껍질을 조금씩 두드려 깨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삶은 달걀의 껍질을 벗기듯 껍질 조각을 조금씩 떼어냈습니다. 그러나 이 어쭙잖은 의붓어미의 판단은 옳지 못했습니다. 병아리는 아직 알을 깨고 나올 준비가 덜 된 것이었습니다. 역시 줄탁동시는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이가 학교와 미술학원을 마치고 돌아올 시간이 되어서 저 상태로 둔 채로 아이를 데리러 갔다 왔더니, 첫째 병아리가 '삐약삐약'하며 부화기 안을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어미 닭이 아닌 인간의 손을 많이 탔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태어난 첫 번째 병아리
▲ 알을 깨고 나온 첫 번째 병아리 어미 닭이 아닌 인간의 손을 많이 탔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태어난 첫 번째 병아리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먼저 깨어난 병아리들은 털이 뽀송뽀송해졌습니다.
▲ 차례차례 알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들 먼저 깨어난 병아리들은 털이 뽀송뽀송해졌습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오전 1시경, 두 번째 병아리가 깨어났습니다. 새벽 3시가 되어 세 번째 병아리가 깨어났습니다. 22일째 되던 날에 세 마리가 더 깨어났고, 늦둥이 중에 한 마리가 23일째 되던 9월 17일에 깨어나서 모두 일곱 마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마리는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에서 먼저 나온 병아리들에게 많이 시달림을 당했습니다. 반쯤밖에 나오지 못한 상태에서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하다 보니 결국 한쪽 다리를 못 쓰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샐리'라고 이름 지어준 아이였습니다. 아들 형민이가 입을 열었습니다.

"아빠, 아빠도 얘 샐리한테 관심이 더 많이 가지?"

나머지 늦둥이 두 마리와 무정란 하나는 부화에 실패했습니다. 부화율을 따져보니, 무정란이 섞여 있었던 것 외에는 신선한 유정란은 100% 부화가 되었고, 5일간 냉장보관됐던 유정란은 50%만 부화가 됐습니다. 오랫동안 냉장 상태에서 보관되었던 유정란은 부화율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왼쪽 다리를 쓰지 못해서 몸을 일으켜 세우지 못합니다.
▲ 형민이가 가장 아꼈던 '샐리' 왼쪽 다리를 쓰지 못해서 몸을 일으켜 세우지 못합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육추... 그리고 이별

부화가 마무리 되자, 커다란 종이 박스에 병아리 집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온도조절기와 백열전구도 옮겨와서 내부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었습니다. 조와 수수 등이 혼합된 앵무새용 사료를 먹이니 잘 먹었습니다.

바닥에 목공방에서 얻어온 대팻밥을 깔아주었더니 냄새가 덜 나서 좋았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샐리는 다른 병아리들처럼 일어나 걷지를 못하고 한 자리에서 계속 빙글빙글 돌기만 했습니다. 다른 병아리에게 밟히기까지 해서 왼쪽 작은 상자에 따로 집을 마련해주었습니다.

병아리들이 조금씩 커 가면서 더 이상은 거실에 둘 수가 없을 만큼 냄새가 심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베란다에 내놓았습니다.

10개의 유정란 중에서 일곱 마리가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 부화에 성공한 일곱 마리의 병아리 10개의 유정란 중에서 일곱 마리가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날개와 꽁지에 새로운 깃털이 자라나는데 꼭 아기 이가 돋는 것 같습니다.
▲ 태어난 지 11일 된 병아리들 날개와 꽁지에 새로운 깃털이 자라나는데 꼭 아기 이가 돋는 것 같습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이제 제법 날아올라 횃대에도 앉을 줄 압니다.
▲ 태어난 지 23일째 된 병아리들 이제 제법 날아올라 횃대에도 앉을 줄 압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3주가 지나자 발육에서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암수의 구별도 육안으로 가능하게 됐습니다. 횃대를 걸어주었더니 냉큼 올라 앉습니다. 조금만 더 자라면 집으로 쓰는 종이박스도 날아서 넘을 것 같습니다.

지난 11일 토요일, 아침에 모이를 주려고 베란다에 나갔다가 샐리가 차가운 타일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습니다. 날개를 살짝 움직이는 것을 봤거든요. 높이가 낮은 종이 상자에 넣어두었는데, 그걸 넘어와서 밤새 추위에 떨었던 것입니다. 샐리를 다시 살리려고 아들과 함께 여러 궁리를 했습니다. 우선 따뜻하게 해줘야 해서 다시 부화기를 조립하여 그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마치 인큐베이터 같았습니다.

아들 형민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러 밖에 나갔다가 1시간쯤 뒤에 들어와 봤더니, 샐리가 눈을 뜨고 날개를 파닥거렸습니다. 형민이의 기분이 어땠을지 짐작하시겠죠. 이렇게 해서 다시 원기를 회복한 샐리는 당분간 거실에 두기로 했습니다.

샐리가 죽음 직전에 발견됐습니다. 급조된 인큐베이터 안에서 회복 중입니다.
▲ 눈을 못 뜰 정도로 아픈 샐리 샐리가 죽음 직전에 발견됐습니다. 급조된 인큐베이터 안에서 회복 중입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다시 살아난 샐리
▲ 원기를 회복한 샐리 다시 살아난 샐리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하지만 태어난 지 4주차를 앞두고 있던 지난 13일 월요일 아침, 다리가 불편한 샐리가 죽고 말았습니다. 일어서 보려고 밤새 바스락거리더니... 잠시도 쉬지 않고 일어나 걸어 보려고 애를 썼지만, 한쪽 다리를 쓰지 못해 항상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만 했답니다.

아이가 알면 마음 아파할 것 같아, 아침에는 말하지 않고 학교에 보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하얀 손수건에 싼 샐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경비실에서 삽을 빌려와 아파트 옆에 묻어 주었습니다. 형민이가 너무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 "얘가 혹시 생명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건 아닐까"하고 걱정도 했습니다.

25일간의 짧은 생을 마감한 샐리.
▲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린 샐리 25일간의 짧은 생을 마감한 샐리.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아파트 옆 화단에 샐리를 묻어주었습니다.
▲ 샐리를 묻어주는 형민이 아파트 옆 화단에 샐리를 묻어주었습니다.
ⓒ 이우완

관련사진보기


다음날 아침에 아이 엄마에게서 형민이가 잠자리에 들어서 많이 울었다는 말을 듣고서야 안심도 되고, 또 한편으로 마음 아파할 아이 걱정도 됐습니다. 그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샐리 묻은 곳에 다시 가서 금잔화 한 송이 놓아 주고 왔답니다. 동생처럼 생각했던 샐리가 죽어서 너무 슬프답니다.

이제 남은 여섯 마리도 이별할 때가 되어갑니다. 시골집 닭장으로 옮겨야 할 만큼 자랐습니다. 아이와 함께 직접 부화시킨 병아리들이라 더욱 애틋하네요.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병아리들이 큰 닭으로 자라면 결국 삼계탕이나 백숙이 될 운명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들이 죽는 순간까지 고통 없이, 학대 없이 살다 가도록 하는 일은 병아리들을 이 세상에 내놓은 형민이와 저의 의무입니다.

이번 병아리 부화 경험을 통해 형민이가 생명의 소중함을 체득하고,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는 조그만 성장이라도 있었기를 바랍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이우완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도서관 옆 목공방>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병아리, #병아리 부화기, #부화기 제작, #검란, #줄탁동시
댓글16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12,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도시 변두리 작은 읍내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마을공동체운동을 하다가 지금은 지방의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