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0월 25일~26일 이틀동안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가 열렸다.
 10월 25일~26일 이틀동안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가 열렸다.
ⓒ 유혜준

관련사진보기


지난 주말, 가을이 아름답게 물든 고양누리길에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고양바람누리길 전국걷기축제(이하 걷기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에 열린 걷기축제는 (재)고양시걷기연맹과 대한적십자 봉사회가 주최·주관했으며, 고양시와 고양신문이 후원했다.

이번 걷기축제에는 고양시민을 포함한 걷기마니아 8천여 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8시 40분부터 열린 식전행사에는 신한류예술단의 신나는 공연과 100만 도시 축하 퍼포먼스, 고양누리길 역사문화해설 등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성 고양시장은 "걷기 좋은 계절에 고양시에서 의미있는 걷기 축제가 열렸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고양누리길을 걸으면서 힐링도 하고 가을을 충분히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인구 100만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열린 이번 걷기축제는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열린 전국 규모의 걷기축제였다.

걷기축제는 5km, 10km, 30km, 60km 이렇게 4개 구간 참가자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5km 구간 참가자는 일산문화공원에서 출발, 호수공원까지 걸었으며, 10km 참가자들은 호수공원에서 장항습지를 거쳐 고양시 시정연수원까지 걸었다.

30km 구간 참가자들 역시 5km, 10km 참가들과 일산문화공원을 출발했다. 이들은 10km 도착지점인 시정연수원을 지나고 배다골테마파크와 창릉천 등을 거쳐 흥국사까지 걸었다.

60km 구간 참가자들은 30km 도착지인 흥국사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걷기에 나섰다. 200여 명의 60km 구간 참가자들 가운데 일부는 이른 새벽에 일어나 북한산 백운대에 올라 '대한민국 10번째 100만 도시 고양시'를 축하하는 '헬리캠' 퍼포먼스와 함께 세계적인 명산 북한산 백운대의 현주소를 전국에 알리는 행사에 참여했다. 60km 참가자들은 한 명도 낙오하지 않고 일산문화공원에 도착, 완주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유왕선 고양시걷기연맹 길잡이 대장은 "인구 100만 도시 고양시를 시민의 입장에서 축하하고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가 고양시 1번지'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뜻 깊은 일을 하여 기쁘다"고 말했다.

김운용 녹지과장은 "고양누리길이 수도권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녹슨 철책선의 DMZ평화누리길,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행주산성 역사누리길, 600년 고양의 역사가 숨 쉬는 행주누리길과 세계적인 명산 북한산누리길까지 앞으로도 고양누리길 연계 프로젝트를 착실히 추진하여 시민들의 여가를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최성, #고양시장, #고양누리길,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