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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5천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백신 공급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에볼라 로드맵을 보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에볼라 로드맵을 보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 BBC 누리집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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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5일(한국시각) 발표한 에볼라 로드맵을 통해 에볼라가 창궐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말리, 스페인, 미국 등 6개 국가에서 확인된 총 감염자는 1만 141명이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4922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에볼라가 가장 많이 퍼진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 감염자가 1만 114명, 사망 4912명에 달하며 에볼라 발병 종료가 선언된 나이지리아의 감염자 20명과 사망 8명, 세네갈 감염자 1명이 포함됐다.

또한 가장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인된 말리는 감염된 2살 여아 1명이 사망했고, 미국은 감염자 4명에 사망 1명이며 최대 도시 뉴욕에서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사태가 악화되자 이날 미국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염자나 의심 환자와 접촉하고 귀국한 모든 의료진과 여행객에 21일간의 의무 격리 명령을 발동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첫 에볼라 사망자를 치료하다가 감염된 간호사 니나 팸이 이날 완치 판정을 받자 백악관으로 초대해 축하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WHO는 이르면 오는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서아프리카의 모든 에볼라 감염 국가에서 수십만 개의 에볼라 백신을 공급해 효능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에볼라 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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