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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갈무리.
 충남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갈무리.
ⓒ 충남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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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병원이 장례를 치르고 나가는 시신을 유족에게 바꿔서 내줘 유족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다행히 화장하기 직전 사실을 확인해 바뀐 시신들은 각각의 유족들에게 인계됐다.

제보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화장시설인 대전정수원에서 화장이 예약되어 있던 A씨의 유족들이 시신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들은 장례를 치렀던 충남대학교 병원 장례식장과 장례를 맡았던 상조회사에 항의했고, 병원과 상조회사는 재빨리 시신이 뒤바뀐 B씨의 유족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A씨와 B씨를 각각의 유족에게 인계했다.

시신이 뒤바뀐 것을 안 A씨와 B씨의 유족들은 처음에는 강력히 항의했으나, 병원 측과 상조회사와 원만히 합의한 후 A씨의 시신을 이날 오후 늦게 화장하여 장례를 끝마쳤다.

다행히 화장을 진행하기 전 시신이 뒤바뀐 것을 알게 되어 더 큰 불행한 사고는 막을 수 있었지만, 철저하게 확인해야 할 '기본'을 지키지 않은 실수로 인해 유족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

이에 대해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유족들이 장례절차를 상조회사에 맡기는 경우, 상조회사가 장례의 모든 것을 관여한다"며 "특히 상조회사는 시신의 염을 하는 과정에서부터 발인까지 모두 직접 관여하기 때문에 시신을 운반하는 일도 상조회사가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일도 상조회사가 다른 시신을 가져간 것이며, 이를 뒤늦게 병원 직원이 알게 되어 유족에게 연락, 수습한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충남대병원, #충남대, #정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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