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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건축사 변화의 시작을 알리며...

건축사란 설계 및 공사 감리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기술자를 일컬으며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건축사 자격시헙에 합격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만 2천여명의 건축사들이 대한건축사협회에 가입되어 있다.

또한 건축사들은 설계와 공사감리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건축물 하자담보책임기간 내에 구조상 주요부분에 중대한 손실로 인해 공공의 위험이 없도록 책임져야만 하는 막중한 위치에 있는 전문직업인이다.

이러한 건축사들의 큰 대회인 '2014 대한민국건축사대회'가 23일부터 24일까지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다.

GumiCo는 2004년 구미의 200만불 수출을 기념하면서, 우리나라의 디지털전자산업의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국내외 마케팅지원을 위한 시설로서 국비(185억원), 경상북도비(80억원)과 시비(115억원)을 투입하여 2010년 10월 8일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으로 출발한 전시컨벤션센터이다.
▲ 구미코 전경 GumiCo는 2004년 구미의 200만불 수출을 기념하면서, 우리나라의 디지털전자산업의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국내외 마케팅지원을 위한 시설로서 국비(185억원), 경상북도비(80억원)과 시비(115억원)을 투입하여 2010년 10월 8일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으로 출발한 전시컨벤션센터이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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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격년제로 수도권에서만 열리던 이번 대회는 최초로 지방인 구미시에서 열리게 되어 그 의미가 돋보인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현재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다양한 환경의 변화속에 설계만 잘하면 되는 시대는 끝나고 멀티융합형 건축사가 되어야 한다."는 변화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건축은 '공간예술'이라고 불릴 정도로 복합적인 분야다.  건축가들은 건축은 예술적 감흥을 목표로 하는 공간형태와 드러내는 견실한 구조기술, 그리고 편리성과 유용성의 기능으로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건물과 건축의 개념은 다르다고 하는데, 건축역사학자인 N.페프스너는 인간의 생활을 담는 기능이 아니면 건축물이 아니라 건물이라고 정의 내렸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대성당은 건축물이고 차고는 건물이라 할 수 있겠다.

23일 오전에 방문한 구미코 대한민국건축사대회 현장 1층 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과 함께 다향한 건축가들의 건축물 전시모형들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종류의 전통 한옥이 전시되어 있다.
▲ 전통주택 모형을 전시배치하고 있는 전시회 관계자들. 다양한 종류의 전통 한옥이 전시되어 있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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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축적 10분의 1크기로 만든 정교한 모형이다.
▲ 24평 민가주택 모형 모형축적 10분의 1크기로 만든 정교한 모형이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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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무량수전의 골격구조를 그대로 모형으로 옮겨 놓은 목조건축물 전시장은 우리나라 건축기술의 정교함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고 이외에도 다양한 우리네 전통건축물들의 우수함을 체험하고 관람 할 수 있다.

모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적혀 있어 옛 건물의 양식과 구조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탐구할 수 있다.
▲ 주심포 양식의 부석사 무량수전 모형 모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적혀 있어 옛 건물의 양식과 구조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탐구할 수 있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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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 대학교 건축학도들이 작품 전시한 건축물 모형들은 그간 학생들이 밤을 지새우며 만든 노력의 결정체로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자 또한 대학교 시절에 건축학과의 건축학도들이 작업에 한 번 들어가면 보름 이상 밤을 세며 몰골이 망가질 정도로 열정을 쏟아 붓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건축물을 비롯해 주변의 배경 모형까지 일일히 손으로 수작업을 하며 제작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세밀하게 꼼꼼히 만든 모형이 건축학도들의 열정을 보여준다.
▲ 대학교 건축과 학생들의 작품 전시 세밀하게 꼼꼼히 만든 모형이 건축학도들의 열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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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작품인 한옥마을 모형 .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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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코 2층 전시장은 24일 '2014 대한민국건축사대회' 본대회를 위해 전시장 전체를 가득 메울정도의 좌석과 무대위 영상 준비가 한창이었고 당일 대회의 규모의 크기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한편 구미코에서는 23일 '2014 대한민국건축사대회'와 더불어 24일부터는 '2014경상북도건축문화제'가 동시에 진행된다.

24일 오후 1시 20분 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건축사 본대회는 식전행사로 박명재 국회의원의 '국가안전처 설립이후 건축사의 역할'과 박세일 교수의 '왜 통일인가? 건축사의 역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이 있은 후, 2시 25분부터는 기념식 행사가 진행된다.

더불어 '2014 경상북도건축문화제'는 24일 오전 9시 50분부터 구미코 정문 앞에서 테이프커팅식과 함께 식전행사가 시작되며 전시행사로는 경북건축문회제(일반공모전, 건축작가초대전), 중국조선족작품전, 경북전통건축 모형전, 전통한옥표준모델 전시, 해외우수작품전 등이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현대 건축물의 세계를 다양하게 접해 볼 수 있다.
▲ 건축전문가와 대학생들의 작품 전시관 현대 건축물의 세계를 다양하게 접해 볼 수 있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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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5일 토요일 부터는 문화행사인 청소년들을 위한 '조아저씨 건축창의체험'과 구미인근 지역의 건축투어가 있고, 강연행사로는 시골의사로 널리 알려진 박경철씨의 특강이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예정되어있다.

인간생활의 기본이 되는 의.식.주에서 인간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건축은 인간의 생활양식과 더불어 발전 해왔고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2014경상북도건축문화제'는 친환경적인 건축물을 추구하는 오늘날, 결코 쉽게 만들어져서는 안되며 주변의 자연과 인간과 더불어 오랫동안 한자리를 차지할 건축물의 웅장한 세계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게 해준다.

도편수란 조선후기 건축공사를 담당하던 기술자의 호칭으로서, 범준 김범식 선생은 전통건축 목수 59년 외길을 걸어 오신 분이다.
▲ 도편수라 불리는 범준 김범식 선생 도편수란 조선후기 건축공사를 담당하던 기술자의 호칭으로서, 범준 김범식 선생은 전통건축 목수 59년 외길을 걸어 오신 분이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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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멋진고 화려한 그리고 철학이 있는 건축의 세계로, 꿈이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체험의 장으로 추천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국유통신문>과 <한국유통신문>의 카페와 블로그에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2014대한민국건축사대회, #경상북도건축문화제, #한국유통신문 오마이뉴스 후원, #구미김샘수학과학전문학원 수학무료동영상강의, #구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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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빨간이의 땅 경북 구미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일상을 기사화 시켜 도움을 주는 것을 보람으로 삼고 있으며, 그로 인해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더욱 힘이 쏫는 72년 쥐띠인 결혼한 남자입니다. 토끼같은 아내와 통통튀는 귀여운 아들과 딸로 부터 늘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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