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남자배구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문성민이 좋은 활약을 펼친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개막전에서 라이벌 삼성화재에게 패하며 시즌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시즌 첫승을 올리며 1승1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지난 경기에서 대한항공에게 패했던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게도 완패를 당하면서 시즌개막 이후 2패를 기록했다.

신영석 등의 주전들이 군대에 입대하면서 전력이 많이 약화된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에서 세트 종반에 확실한 집중력의 열세를 보이며 현대캐피탈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용병 아가메즈가 공격 투톱을 형성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문성민은 공격성공률이 89%에 이를 정도로 예리한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18득점을 올렸다. 아가메즈도 16득점을 올리며 문성민의 공격에 가세를 했으며, 센터 최민호도 9득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용병 까메호가 20득점, 최홍석이 1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후반의 집중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1세트가 시작되면서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쳐나갔다. 한두 점 차의 경기가 계속되면서 세트 막판까지 23-23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1세트에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아가메즈였다. 후위에서 때린 강한 스파이크가 24-23의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최민호가 우리카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25-23으로 1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1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꾸준한 공격흐름을 이어가면서 한두 점 차의 우세를 이어나갔다. 23-22로 앞선 상황에서 문성민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득점을 올리며 25-22로 2세트마저 따내면서 이날 경기의 승기를 잡았다.

승리를 예감한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에 꾸준하게 점수차를 벌려나간 끝에 3세트를 25-17로 여유있게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며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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