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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4월 사이 학생 2명이 사망했던 진주외국어고등학교(사립)에서 또 학생이 사망했다. 22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진주외고 기숙사에서 21일 저녁 3학년 ㄱ군이 자살을 시도,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ㄱ군은 이날 낮에 아파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학교로 돌아왔다. ㄱ군은 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기숙사로 돌아갔는데, 이후 이 학생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기숙사로 갔던 학교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경남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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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외고와 경남도교육청은 이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외고에서는 지난 3월 31일과 4월 11일, 학교폭력으로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학생 2명이 구속되고 7명이 입건되었다.

진주외고는 학교폭력 사망사건 뒤 학교법인 이사장과 교장이 바뀌었고, 학교 관계자들은 새 출발을 다짐하기도 했는데 또 사망사건이 벌어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고, 부모들도 건강이 좋지 않았다"며 "학교에서는 그 학생한테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태그:#진주외국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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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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