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로빈 윌리암스 주연 영화 <앵그리스트맨> 포스터 ⓒ 브런치메이트 필름
부활 4대 보컬로 알려진 가수 김재희가, 고 로빈 윌리암스 주연 영화 <앵그리스트맨>의 홍보용 뮤직비디오에 실릴 음원 녹음을 마쳤다고 자신의 SNS 통해 지난 20일 밝혔다.
<앵그리스트맨> 홍보용 뮤직비디오에 실릴 음원은 김재희의 기존곡 '사랑한다'를 편곡한 음원으로, 고 가수 김재기를 위해 그의 동생인 김재희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유명하다. 가수 김태원과 부활의 핵심 멤버로 활동할 예정이었던 김재기는 21년 전 불운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김재희가 대신 그 빈자리를 채웠다.
▲ 김재희 가수 김재희가 <앵그리스트맨> 홍보 뮤직비디오에 실릴 음원 '사랑한다'를 녹음하는 모습. ⓒ 김재희
김재희는 평소 로빈 윌리암스를 좋아했으며, 그의 모든 영화를 빼놓지 않을 정도로 즐겨 봤다고 말했다. 로빈 윌리암스의 자살 소식을 듣고, 그의 유작인 <앵그리스트맨>을 기념해 음원을 녹음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랑한다'의 가사 중 "그토록 서둘러 떠난 네가 너무 미워서 한동안 난 술로 지냈어. 지금 내 말 듣고 있니. 아픔 없는 곳에서 사랑한다 내 맘 전할게"는 김재기 뿐만 아니라 로빈 윌리암스를 위해 가슴 시린 추모 메시지가 됐다.
김재희는 '사랑한다'를 통해 많은 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기존곡 '사랑한다'와 지난 달 신곡 발표한 '가슴에 머물다'에 대해 뜨거운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