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이들이 두번째 정규앨범 < SPECTACULAR > 발매를 앞두고 3일 저녁 서울 신촌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리부상 중인 문준영 옆으로 목발이 놓여져 있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소속사 스타제국이 그간 리더 문준영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이정민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소속사 스타제국이 그간 제국의아이들 리더 문준영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1일 스타제국은 문준영의 SNS에 "스타제국은 문준영 군을 포함한 멤버들과 신주학 대표 관련 지난 한달 간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국의아이들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문준영과 회사 간의 불협화음에 대해, 그리고 문준영과 스타제국에 대해 확산된 오해와 루머에 대해 진솔히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먼저 지난 9월 21일 문준영이 자신의 SNS에 신주학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글을 올린 것과 관련, 스타제국은 "소속사와 연예인 간의 의견불일치는 어느 한 회사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일본 팬미팅을 하루 앞둔 9월 12일 제국의아이들 멤버 김태헌의 격투기 부상 직후 즉각적인 치료 조치가 미흡한 점이 발단이 되어 멤버들의 불만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와 더 이상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리더 문준영이 멤버들을 대신해 대중의 힘을 빌리고자 트위터를 통해 처우를 알리는 법을 택하게 되었다"고 밝힌 스타제국은 "현명한 방법은 아니었지만 문준영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스타제국 또한 이런 사태를 야기시킨 부분에 대해서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일어난 사태에 대해서도 "다음날 SNS를 통해 '오해와 갈등을 해결했다'는 즉각적인 공개 사과 글을 올린 것은 문준영의 뜻보다는 회사 측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내용이었다. 회사 입장에서는 더 이상 내부적인 문제에 대해 대중과 네티즌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고 해명한 스타제국은 "회사의 판단착오로 문준영에게 또 다시 마음의 상처를 주고 불필요한 오해를 팬들에게 각인시켜준 것에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분간 문준영은 SNS 활동을 비롯,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스타제국은 "문준영은 지난 한달 동안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과 대중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많이 반성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한층 노력할 것"이라며 "스타제국 임직원 모두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다. 앞으로 스타제국은 아티스트와의 상생과 지속적인 공존을 통하여 팬 여러분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개로 문준영 또한 제국의아이들 공식 팬카페에 자신의 입장을 담은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문준영은 "회사로부터 당분간 활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그동안 일으킨 일련의 소동들로 걱정하신 분들께 사죄드린다"며 "다시 컴백할 때까지 8명의 멤버들을 지금과 같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문준영은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소속사 스타제국의 신주학 대표를 실명으로 거론하며 수익 배분 문제와 처우 문제 등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문준영 제국의아이들 스타제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