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강득구)가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사고경위 파악과 수습책 마련을 위해 여야가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우선 사고대책본부와 희생자 장례식장에 의회사무처 직원을 파견하여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 11월 정례회에서는 안전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도지사와 교육감의 안전공약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ㆍ대응 매뉴얼과 안전관리 기구의 적합성 등 안전 분야 전반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상임위별로 안전취약 시설물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강득구 의장은 19일 오전 양당 대표(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 이승철 새누리당)와 긴급대책회의를 한 데 이어, 20일 양당 대표 및 위원장 단을 만나 의회 차원의 수습대책을 논의,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 의장과 양당 대표들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개월 만에 또 다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여 유감이며, 사고가 조기에 수습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사고 직후 공무국외연수 등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11월 3일 예정된 도의원 체육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