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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방문 중 사고 소식을 듣고 귀국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3시 반께 대책본부가 꾸려진 경기 성남 분당구청을 방문했다. 이어 희생자들이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약 30분간의 만남 끝에 나온 남 지사는 "유가족분들께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하셨다"며 "최선을 다해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 희생자 유가족 만나 위로한 남경필 도지사 독일 방문 중 사고 소식을 듣고 귀국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3시 반께 대책본부가 꾸려진 경기 성남 분당구청을 방문했다. 이어 희생자들이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약 30분간의 만남 끝에 나온 남 지사는 "유가족분들께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하셨다"며 "최선을 다해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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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18일 오후 8시 22분]
합동분향소 차리지 않기로... 유가족 "경찰 조사 지켜보겠다"

경기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로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 유가족이 사망자·부상자를 포함한 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 유가족과 대책본부는 당일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 중 일부가 근무시간 중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산업재해 처리 여부를 위한 법률 지원 등 6개 사항에 합의했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한재창 유가족협의체 간사(42·희생자 윤철씨 매형)는 18일 오후 6시 40분께 경기 성남분당구청 프레스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날 오후 합의한 6개항을 발표했다. 앞서 오후 4시께 분당구청에 도착한 유가족 30여 명은 사후 대책을 놓고 40여분 가량 회의를 했다.

이날 유가족과 대책본부는 ▲ 일부 희생자 산재 처리를 위한 법률 검토 지원 ▲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희생자·부상자에 대한 비용 지원(지급 보증) ▲ 협의체 구성을 위한 부상자 가족 연락처 확보 ▲ 각종 법적 문제 지원 위한 법률 지원팀 가동 ▲ 유가족들 요청 시 회의 공간 제공 ▲ 소통 창구 단일화 등 6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박 부지사는 "사고로 돌아가신 분 중 근무시간에 행사장에 갔거나 저녁식사를 하고 복귀한 경우가 있었다"며 "근무 중 명찰을 달고 있었던 만큼, 산재처리가 가능한지 법률 검토를 통해 유가족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유족 공통 부문과 사안별 부문이 나뉘어 있어, 경기도청·시청·대한변협 등 다양한 변호사를 섭외해 법률지원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한재창 간사는 유가족들 간에 안전문제와 관련해 논의했으나, 자세한 사항은 추후 부상자 가족들의 의견을 포함해,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간사는 "앞으로 방향성이 흐려지지 않도록, 되도록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곳곳에 나뉘어 있는 빈소에 대해서도 "합동분향소는 만들지 않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청과 유가족들은 장례비와 치료비 지불 보증 등 보상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소통 창구를 단일화할 예정이다. 한 간사와 박 부지사가 서로 연락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단일화해 나가기로 했다. 

일부 유족의 경우 성남에 있는 빈소를 다른 지방으로 옮겨가더라도 타 시·군에 협조를 요청해 장례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연락처 등 정보 공개에 동의하는 부상자 가족에 한해 이를 전달받은 뒤 유가족 협의체에 알려주기로 했다. 이들은 또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경우 분당구청 2층 상황실을 회의실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방문 중 사고 소식을 듣고 귀국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3시 반께 대책본부가 꾸려진 분당구청을 방문했다. 그는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희생자가 있는 성남중앙병원 등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남 지사는 "유가족분들께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하셨다"며 "최선을 다해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수영 경기부지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것으로 알려진 이데일리 측과 유족 대표는 아무런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 부지사는 "저희도 여러 가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3신 : 18일 오후 3시 50분]
대책본부 "환기구 주변 안전 규정 없어"

김남준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본부 대변인(가운데)은 18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 분당구청 프레스룸에서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나온 부상자 11명 중에서 8명은 폐복부 등에 치명적 부상을 입은 상황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 책임 소재 공방 예정" 김남준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본부 대변인(가운데)은 18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 분당구청 프레스룸에서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나온 부상자 11명 중에서 8명은 폐복부 등에 치명적 부상을 입은 상황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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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구 주변에 펜스가 설치돼야 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통상 안전을 위해 펜스를 설치하는 경우 얼마 이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을 뿐, 환기구 주변 안전시설은 물론 환기구 덮개 강도, 두께에 대한 규정이나 조항 자체가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이에 대해 환기구 관련 안전 점검 항목을 강화해야 한다고 중앙 정부에 얘기할 예정입니다."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발생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한 안전 점검 기준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준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본부 대변인은 18일 오후 2시 경기 성남 분당구청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기구(환풍구) 덮개에 대한 강도나 두께 등 안전 관련 기준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여기서 "환풍구 주변에 펜스를 설치해야 한다는 등 관련된 안전 기준 조항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행사가 있었던 야외광장의 경우 시민이라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일반 광장이었기 때문에, 저희(경기도·성남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목적에 맞게 광장을 사용하라고 안내하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성남 분당구 유스페이스 몰 야외광장 옆쪽에 있던 환풍구다. 그러나 행사 전 해당 광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없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데일리 측과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고 알려진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분당소방서 측에 안전점검을 요청했으나 안전점검을 할 만한 시설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김홍곤 분당소방서 소방경은 "안전점검 시 보통 소방 시설 등을 살피는데 여긴 일반 광장이자 소규모였기 때문에 소방 안전을 점검할 대상물이 없었다"면서 "환기구에 사람이 올라가거나 하는 그런 특별한 상황은 저희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행사장에는 긴급 상황을 위한 구급차 등도 출동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김 소방경은 이에 대해 "판교 (소방)센터가 행사장에서 850m라서 출동할 대비 태세는 갖추고 있었다"고 답했다. 대책본부 측은 "이 광장에서 7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연이 벌어진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판교테크노벨리 축제 관련 공문.
 판교테크노벨리 축제 관련 공문.
ⓒ 이선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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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해당 행사를 누가 주최했는지를 놓고 책임 소재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경기도와 성남시 등 대책본부 측은 사고가 발생한 '제1회 판교벤처밸리 페스티벌'에 대해 "이데일리 측이 양기관의 검토와 동의 없이 임의로 경기도·성남시 명칭을 사용했다"며 행사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데일리 측은 오후 1시께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데일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행사를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성남시가 주최하고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관했다고 밝힌 뒤, "당사는 경기도·성남시의 주최기관 명칭을 도용하지 않았으며 (주최 명칭은) 경기도 산하기관인 과기원, 성남시와의 합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 측은 이에 대해 "주최협조 요청을 구두나 문서로 받은 적이 없다, 주최를 함께 했다면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문서상으로 남아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기자가 해명을 듣기위해 이데일리측에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2신 : 18일 오전 11시 50분]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추가 사망 발생할 수도... '책임소재 공방'

▲ 순식간에 지하 4층으로 추락...환풍구 주변 안전시설 없었다 17일 오후 경기 성남의 한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에 올라 공연을 보던 일부 관람객이 지하 4층 깊이 10여 미터 아래로 떨어져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 강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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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발생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이미 사망한 16명 외에 추가로 사망자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김남준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본부 대변인은 18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 분당구청 프레스룸에서 연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나온 부상자 11명 중에서 8명은 폐복부 등에 치명적 부상을 입은 상황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한 여기서 사고와 관련한 진료비와 장례비 지원 방침, 유가족의 건의사항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이 행사를 주관한 이데일리TV 측의 발표와 달리, 경기도·성남시 합동대책본부는 이날 "이데일리 측이 양기관의 검토와 동의 없이 임의로 경기도·성남시 명칭을 사용했다"며 행사와 관련이 없다고 밝혀 이에 대한 책임 공방이 벌어질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본 행사는 이데일리가 2억 원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했다"며 "경기과학진흥원이 무대설치비로 1960만 원 지원을 결정했으나 아직 지급한 것도 아니고, 이들은 독립적인 법인격이기 때문에 별도로 경기도의 승인을 받거나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성남시가 이데일리·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행사 진행과 관련해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브리핑에 참여한 오후석 경기도청 안전기획관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에서 그런 행사가 열린다는 걸 몰랐다"고 말했다. 또 "그러면 이데일리 측이 명의를 도용한 것이냐"고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는 "그렇다, 명의를 도용한 것"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데일리TV 측은 1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란 사과문을 올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제1회 판교벤처밸리 페스티벌'과 관련해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이데일리TV가 주관사로 참여했다"고 명시했다.

장례비 등은 경기도·성남시가 공동 지급 보증... "책임 유무 떠나 수습에 최선"

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27명 사상자의 진료비와 장례비에 대해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지급 보증하기로 결정했다"며 "책임 소재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는 책임 유무를 떠나 지자체가 국민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장례비는 1인당 최대 3000만 원, 진료·보상비는 피해자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또 유가족의 건의사항에 따라, 장례식장 이용에 따른 지불 보증도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하기로 했으며 담요와 식수 등은 대한적십자사와 성남시 맑은물사업소가 제공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향후 사망자 유가족에게는 장례절차와 비용처리 등을 위한 1: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부상자를 위한 병원별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해당 공연장에는 환풍구 덮개가 총 13개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이 현재 현장 구조물 정밀 감식을 진행해 하중을 얼마나 견디는지 등을 조사 중인 상항이다. 또 해당 행사를 담당했던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담당 행정원이 오늘 오전 7시께 판교 내 한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고 밝혔다. 

[1신 : 18일 오전 10시 16분]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 주관한 이데일리TV, 공식 사과

17일 오후 5시 53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 환풍구 덮개가 붕괴되면서 그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20여 명이 아래로 추락했다.
 17일 오후 5시 53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 환풍구 덮개가 붕괴되면서 그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20여 명이 아래로 추락했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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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수 십명의 추락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공연이 진행되던 당시 환풍구 위에 사람들이 올라선 모습(파란색 사각형). << 독자 제공 >>
 17일 오후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수 십명의 추락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공연이 진행되던 당시 환풍구 위에 사람들이 올라선 모습(파란색 사각형). << 독자 제공 >>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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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사망·11명 부상 등 27명 사상자를 낸 경기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와 관련해, 당시 축제를 주관했던 이데일리TV가 공식 사과했다.

이데일리TV 측은 1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시작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10월 17일 경기 성남시에서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이데일리TV가 주관사로 참여한 '제1회 판교벤처밸리 페스티벌'에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다"며 "주관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데일리TV 측은 사태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TV  "주관사로서 유감의 뜻... 사태수습 위해 노력"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벨리 유스페이스앞 야외공연장서 걸그룹 공연 도중 발생한 지하 10미터 깊이 환풍구 추락사고로, 추락한 25명과 환풍구 부근에 있던 2명중에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벨리 유스페이스앞 야외공연장서 걸그룹 공연 도중 발생한 지하 10미터 깊이 환풍구 추락사고로, 추락한 25명과 환풍구 부근에 있던 2명중에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 경기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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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벨리 유스페이스앞 야외공연장서 걸그룹 공연 도중 발생한 지하 10미터 깊이 환풍구 추락사고로, 추락한 25명과 환풍구 부근에 있던 2명중에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구급대원들이 지하로 추락한 사상자들을 넓은 곳으로 옮긴 뒤 돌보고 있다. 일부 소방대원은 시민들과 함께 추락한 환풍구 덮개를 옮기고 있다.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벨리 유스페이스앞 야외공연장서 걸그룹 공연 도중 발생한 지하 10미터 깊이 환풍구 추락사고로, 추락한 25명과 환풍구 부근에 있던 2명중에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구급대원들이 지하로 추락한 사상자들을 넓은 곳으로 옮긴 뒤 돌보고 있다. 일부 소방대원은 시민들과 함께 추락한 환풍구 덮개를 옮기고 있다.
ⓒ 경기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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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벨리 유스페이스앞 야외공연장서 걸그룹 공연 도중 발생한 지하 10미터 깊이 환풍구 추락사고로, 추락한 25명과 환풍구 부근에 있던 2명중에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구급대원들이 지하로 추락한 사상자들을 넓은 곳으로 옮긴 뒤 돌보고 있다.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벨리 유스페이스앞 야외공연장서 걸그룹 공연 도중 발생한 지하 10미터 깊이 환풍구 추락사고로, 추락한 25명과 환풍구 부근에 있던 2명중에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구급대원들이 지하로 추락한 사상자들을 넓은 곳으로 옮긴 뒤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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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5시 50분경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야외 공연이 진행되던 중, 공연장 바닥에 설치된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27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16명이 사망했고, 11명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에 경기도와 성남시청은 합동으로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 분당구청에 사고대책본부와 상황실을 꾸리고, 사망자의 장례 절차와 부상자 진료를 돕기 위해 이를 전담하는 시청 공무원을 각각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행사를 계획했던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담당자 오아무개(37)씨가 18일 오전 7시 15분께 테크노밸리 건물 옆 길가에서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이 정확한 경위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태그:#판교 사고, #판교 추락사고, #판교 환풍구, #판교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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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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