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이 오는 19일 오후 창원 마산회원구 소재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때 시구한다.

'가을 야구'의 첫 시작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이날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다. NC다이노스는 17일 경기 결과에 따라 확정되는 SK-LG 가운데 한 팀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프로야구 9구단인 NC는 창원을 연고로 창단했다.

안 시장은 19일 오후 1시50분~1시55분 사이 마산야구장 마운드에 올라 시구한다. 안 시장이 프로야구에서 시구하기는 6·4 지방선거 당선 뒤 처음이다. NC가 창단했던 2010년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개막전 때 시구했던 적이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전용구장인 마산야구장.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전용구장인 마산야구장. ⓒ 윤성효


17일 창원시청 관계자는 "안상수 시장이 준플레이오프 시구자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안 시장 일행은 히로시마 시내에 있는 야구장인 마쓰다줌줌스타디움을 둘러보고 올 예정이다.

이 야구장은 일본 센트럴리그 프로야구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홈구장으로, 일본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야구장(2009년 개장)이며, 3만3000여 명의 관객을 수용한다.

안상수 시장은 새 야구장 위치를 진해(옛 육군대학)에서 마산(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창원시는 창원시의회의 심의과정을 거쳐 새 야구장을 진해로 결정했는데, 6·4 지방선거 뒤 안 시장이 변경한 것이다.

새 야구장 위치 변경으로 진해 시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진해 출신 김성일 창원시의원은 지난 9월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안 시장한테 계란을 투척해 상해 등 혐의로 현재 구속되어 있다.

안상수 시장은 15일 부시장 2명,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창원교도소를 찾아 김 의원을 특별면회하기도 했다.

프로야구 이번 포스트시즌은 페넌트레이스 3, 4위 팀간 맞대결인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시작으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페넌트레이스 2위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치르고,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는 11월 4일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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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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