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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목사. 그가 2000년대 초반 서울 삼일교회의 담임목사로 활동하며 저술한 책들은 출간되자마자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고, 그의 설교는 많은 기독 청년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많은 이들이 그를 한국교회 차세대 리더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탄탄대로처럼 보이던 전 목사의 앞날은 2010년 기독교 인터넷 언론 <뉴스앤조이>의 성 추문 보도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전 목사가 10년에 걸쳐 교회 여 신도들을 사무실로 불러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보도였다. 이 일로 전 목사는 삼일교회에서 사임했고, 성 추문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1년 전 목사가 삼일교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교회 개척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얼마 되지 않아 소문은 사실로 밝혀졌다. 전 목사 교회 개척 논란은 전별금과(지난 2012년 삼일교회 당회는 제직회를 통해 전병욱 목사에게 지급한 전별금 13여억 원의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성 추문 문제로 다시 이어졌다(관련기사 : 성범죄 목사의 교회 개척이 우려스러운 이유).

지난 9월 전 목사의 성 추문에 대한 증언을 모은 책 <숨바꼭질>이 출간됐다. 그동안 관련 피해 여성들을 돕고, <숨바꼭질>을 출간한 인천 더함 공동제 교회의 이진오 목사를 지난 15일 그의 교회에서 만났다. 다음은 이진오 목사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진실 목격하고 외면할 수 없었다 

 이진오 목사
 이진오 목사
ⓒ 이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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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을 고발한 책 <숨바꼭질>이 출간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반응이 어떤가요?
"반응은 좋아요. 좋다는 의미가 어떨지 모르지만 한 달에 3천 권 정도 팔렸으니 꽤 나간 거죠. 그보다 더 좋은 건 이 책으로 전 목사의 성범죄가 다시 알려졌다는 거예요. 4년 전 사건의 심각성을 다시 알리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 지금 출간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처음부터 책을 출간할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에요. 제가 2011년 6월 네이버에 '전병욱 목사 진실을 공개합니다'(http://cafe.naver.com/antijeon)라는 카페를 만들고 거기서 문제 제기를 했어요. 그렇게 문제를 공개하면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책의 대부분은 그 카페의 글을 모아 편집한 겁니다.

2만 1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카페에 가입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진실을 알지 못합니다. 전 목사의 면직권을 가지고 있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 평양노회에는 아직도 사건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노회원 중 목사나 장로는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은데 이 분들은 인터넷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진실을 제대로 알리자는 차원에서 책을 출간했죠."

- 전 목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2011년 5월에 전 목사가 홍대새교회를 개척한다는 소리를 듣고 놀랐습니다. 2010년 봄부터 전 목사의 성범죄 문제에 대해 기독교 단체들이 문제 제기를 했어요. 언론에도 일부 노출됐는데도 기독교 내에서 자정되지 못했죠. 전 목사가 교회를 개척한다는 장소는 그가 시무했던 삼일교회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이었어요.

그러나 당시에는 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제가 기독교 시민단체 일을 오랫동안 했지만 당시 단체에서 떨어진 개인 신분이었어요. 때문에 제가 직접 해결할 문제라 생각하지 않은 겁니다. 그런데 삼일교회 집사들이 도움을 요청해 왔어요. 처음에는 '기독단체들이 잘하리라 본다'며 거절했어요.

그런데 피해자와 전 목사의 통화 녹음 파일을 듣는데 마음이 답답했어요. 전 목사는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너만 참으면 된다. 니가 얘기하면 교회가 뭐가 되냐'는 식으로 억압했어요. 그런데 피해자는 오히려 눈물을 흘리는 등 전 목사에게 읍소했어요. 이런 식의 대화가 오가는 걸 듣고 '말이 안 된다. 목사로서 내 목회만 생각할 게 아니라 이분들을 위해 뭔가 도와야 하지 않겠냐'는 마음이 들었죠. 그래서 카페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인기 목사였던 그... 맞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

 <뉴스타파>는 지난 2013년 3월 25일 '뉴스타파 M 2회 최후변론'에서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관련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전병욱 목사의 설교 중 한 대목. <뉴스타파>는 지난 2013년 3월 25일 '뉴스타파 M 2회 최후변론'에서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관련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 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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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문이 있기 전 전 목사는 기독교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리더였습니다. 때문에 두려움이나 압박도 있었을 것 같아요.
"아니요. 그런 건 없었습니다. 물리적 압박이나 심리적 부담감이 크지는 않았어요. 다만 가장 큰 걱정은 전 목사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교인분들이 많았는데, 이분들이 밝혀진 사건들을 보고 상처받고 속상해 하실 것이 염려됐어요.

또 하나는 이게 성범죄 문제다 보니 피해자들이 있잖아요. 그들은 그 문제가 바로 잡히길 원하지만, 자기도 연루된 문제이기 때문에 수치심과 부담감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압박감이 있었죠."

- 전 목사 측에서 압박이 들어오진 않았나요?
"전 목사 측에서는 홍대새교회 홈페이지에 '이 문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거나 혹은 '자기가 책임지고 사임했기 때문에 다시 거론하거나 왜곡하면 고소하겠다'는 식의 내용을 그 교회 신자인 몇몇 법조인 이름으로 올려놨어요. 저는 오히려 저를 고소하라고 했어요. 고소 자체가 두려운 게 아니라 사실이 묻히는 게 두려웠죠. 안타깝게도 성범죄는 6개월 내의 친고죄라 그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사회법으로 다룰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쪽에서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 법정에서 사실 여부를 따질 수 있으니까 고소를 바랐죠."

- 전 목사를 지지하는 신자 중 한 사람이 이 목사께 "너도 똑같지 않냐? 뒤지면 깨끗하지 않을 거다"는 말도 했다던데.
"전 목사는 70권 정도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기도 해요. 엄청나게 책이 팔렸죠. 이 사건을 처리하면서 전 목사의 책을 반납하는 운동을 했는데 한 번은 수백 권을 가지고 일요일에 홍대새교회를 찾아가서 반납 퍼포먼스를 벌였어요. 신자 수백 명이 막았는데 어떤 분이 '너는 깨끗하냐, 너도 뒷조사 해보겠다' 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하시라고 했어요.

제가 깨끗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우린 다 죄인이고 여러 실수를 할 수 있죠. 그러나 이건 죄인이나 실수를 따지는 게 아니라 그것을 인정하고 정당한 징계를 받았느냐를 따지는 거예요. 저희는 가벼운 실수 가지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 피해자들이 명백하게 있는데 그럼에도 사과하지 않고, 징계 받지 않는 건 말이 안 되죠. 꼬투리 잡아서 하겠다면 그렇게 하라는 거예요. 저도 그런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징계를 받을 거예요."

 전병욱 목사의 성추문을 기록한 책  '숨바꼭잘'
 전병욱 목사의 성추문을 기록한 책 '숨바꼭잘'
ⓒ 대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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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교회 내에서는 현 상황에 대해 어떤 분위기인가요?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이 문제를 덮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장로도 여전히 있고, 교인들 중에도 전 목사에게 우호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여전히 있어요. 저는 그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삼일교회는 더 철저히 회개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직시할 필요가 있지요. 그리고 전 목사를 추종하거나 비호하는 세력은 교회에서 과감하게 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 책을 보면 피해 여성이 여러 명인 것 같던데요.
"책에서 밝힌 피해자는 8명인데, 본인들이 직접 증언한 숫자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숫자는 훨씬 많아요. 책에 참여한 사람들은 내용을 증언하고 공개해도 좋다고 한 사람들인데, 그 외에 비공식적으로 증언한 사람도 많죠."

- 책엔 성추행 혹은 성희롱만 기록했던데, 그 이상도 있었나요?
"성범죄는 성희롱, 성추행 그리고 성폭행 등으로 나뉘잖아요. 구강 성교도 강요했다고 증언했는데, 이건 강제추행이죠. 그러나 지금까지 직접적 성관계에 대해 증언한 사람은 없습니다."

- 전 목사가 피해자들을 신천지 등 이단으로 몰았다던데.
"피해자들이 교회 내에서 부목사들과 리더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런데 그들에게 오히려 이단인 신천지가 침투해 전 목사를 무너뜨리려 한다거나, 심지어 '꽃뱀'이라고 하는 등 모함하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때문에 오히려 피해자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삼일교회를 떠나 외국으로 이민을 가기도 했고, 어떤 분은 지방에 내려가 살고 있기도 해요."

- 어떤 사람들은 이런 문제는 조용히 처리해야지, 세상에 까발리면 기독교 이미지만 나빠진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물론 좋은 일은 아니니까 기독교에 좋지 않은 이미지와 평판을 갖게 하겠죠. 그러나 감춘다고 해서 능사도 아니에요. 상처가 있으면 치료를 해야지 덮어두면 곪거든요. 이미지보다 중요한 것은 진실이고 진리예요. 당장은 이런저런 말도 듣고 어려워지겠지만 길게 보면 이렇게라도 자정하는 것이 기독교를 위해서도 좋고, 기독교에 대한 신뢰 회복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 교회에는 목사 말에 순종해야 한다는 풍토가 있잖아요. 이 때문에 더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은데.
"그렇죠. 물론 교회에서 목사뿐 아니라 누가 됐든 서로 순종하는 건 좋은 문화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격화되는 것이 문제죠. 목사도 사람이라 설교를 틀릴 수 있어요. 그래서 잘 못된 것이 있다면 토론하고 대화하며 바꿔야 하는데 목사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란 식으로 절대화하는 건 순종이 아니라 맹종이죠. 그런 분위기가 많아요."

 <뉴스타파M 2회 최후변론 - 누가 당신의 죄를 사했나?>화면 갈무리
 전병욱 목사에 대한 노회의 결정 사안이 한달 내 처리될 예정이다. <뉴스타파>는 지난 2013년 3월 25일 '뉴스타파 M 2회 최후변론'에서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관련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 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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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추행도 용납 안 돼... 한달 내 전 목사 면직 안건 처리

홍대새교회 "대응하지 않겠다"
<오마이뉴스>는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 홍대새교회 측에 향후 대응 여부 및 관련 견해를 전화 통화와 메일 등으로 수차례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한편 지난 6일 SBS <모닝와이드>에서 홍대새교회 측은 "대응하지 않겠다, 언급하지 않고 예배에 집중하고 선교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한국교회에서 목사와 여신도의 성추문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저는 성범죄 문제를 가볍게 보는 문화가 달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교회가 가족주의를 강조하니까 교사들이 주일 학교 아이들을 안아주거나 뽀뽀하는 것을 사랑의 표현으로 생각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그게 성추행이 될 수 있어요. 교회 목사 대부분은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받는 만큼의 성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표현들이 성추행일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거예요. 성에 관한 교육을 신학교, 교단, 기독교단체, 교회 내에서 의무화할 필요가 있어요.

또 하나는 교회 내에서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있어야 해요. 지금 그런 규정이 전혀 없어요. 목사의 성범죄에 대해서 어떤 처벌이 있다는 걸 명시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이를 시행해야겠죠. 세 번째는 피해자들이 구제받을 수 있는 창구를 만들 필요가 있어요. 법률적 도움 혹은 정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교회 내에 만들어야죠. 그래서 책 <숨바꼭질>의 수익금은 전액 이런 일을 하는 데 사용하려고 합니다."

- 지난 13일과 14일에 전 목사가 소속된 노회에서 전 목사 면직 안건이 상정됐는데 어떻게 됐나요?
"노회에 그동안 시민단체에서도 면직청원을 했고, 삼일교회에서도 안건을 냈지만 다 거절 당했어요. 이번에 다시 삼일교회 당회에서 문제를 제기했지만 비관적이었어요. 실제로 지난 6일 평양노회 정치부가 모여 회의했지만 이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명분은 평양노회의 노회 분립안 처리 때문이었습니다. 분립이라는 큰 의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의제는 올리지 않겠다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뒤집어진 거죠. 노회에서 안건을 올리지 않고 처리하지 않으면, 노회 현장에서 노회원 5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긴급 동의안으로 발의해 상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삼일교회와 더불어 평양 노회의 신동식 목사 등이 참여해 긴급 동의안을 받았어요. 100명 가까이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걸 통해 상정을 요구했고, 시민단체와 기독교 단체들 30여 명이 노회 당일 노회장에서 시위하며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어요. 그래서 노회원들 또한 이 건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인식했습니다. 이날 전체 회의가 5시에 끝나기로 돼 있었는데 6시 반까지 미루면서 처리했어요. 노회가 시간을 연장하며 회무를 하는 상황은 거의 없었어요. 결국 재판국을 꾸렸고, 한달 이내에 임시노회를 열고 거기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 조사를 확실히 하라는 주문을 한 뒤 통과됐어요. 이제 한 달 안에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기독교계 내에선 전 목사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어떤 분위기인가요?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땐 잘 몰라서 믿지 않았고, 성범죄라 하더라도 가볍게 어깨에 손을 올리는 수준으로 파악해서 '교회 사임했으면 됐다'는 온정주의가 많았어요. 그러나 저희가 그동안 사실을 꾸준히 알려 단지 그 정도가 아니라 10년 동안 여러 사람에게 성폭력 수준의 범죄까지 포함된 것이라는 걸 아신 분들이 많아졌어요. 지금은 전 목사를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라고 봅니다."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 한 달 안에 임시노회를 하게 됐지만 그분들이 알아서 잘할 거라 기대는 안 해요. 왜냐면 전 목사를 여전히 비호하는 사람이 재판국원과 노회원 목사 중에 있고, 전 목사를 비호하진 않더라도 전 목사를 면직하면 자기에게도 불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마음 놓을 상황은 아닙니다.

저희가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할 수 있는 일을 할 생각입니다. 상황이 제대로 마무리되면 카페도 폐쇄하고 책도 중단할 생각이에요. 그 이유는 피해자 때문이에요. 피해자들을 생각했을 때 이 일은 계속 회자하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면직을 하지 않고, 솜방망이로 처벌이 그친다면 더 강력히 이야기를 하고, 삼일교회에도 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일 교회에겐 담임 목사지만 교회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가 다 같이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에서 책임을 물을 생각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이영광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이영광의 언론, 그리고 방송이야기'(http://blog.daum.net/lightsorikwang)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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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너뷰'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