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우조선노동조합 새 위원장에 선출된 현시한(50) 위원장 당선자는 "해외매각 절대 반대"라고 밝혔다.

대우조선 새 위원장 선거는 1일 치러진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없어 2일 결선투표에서 판가름이 났다. 현시한 위원장은 김상수 수석부위원장, 김영일 부위원장, 이영호 사무국장과 한 조로 출마해 당선했다.

이번 위원장 선거에는 '대우조선노조민주화 추진위' 현시한 후보와 '노동조합개혁을 위한 노동자연대' 김정훈 후보, '실천하는 현장 노동자연대' 최상규 후보, '현장 중심 민주노동자 투쟁' 강봉우 후보가 출마했다.

1일 치러진 투표 결과 과반득표가 나오지 않아 1, 2위를 차지했던 현시한 후보와 김정훈 후보를 두고 2일 결선투표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현시한 후보가 3835표(57.87%)를 얻어 2699표(40.73%)를 얻은 김정훈 후보를 눌렀다.

대우조선노조 전체 조합원은 7130명인데 이번 결선투표에는 6626명이 참여했다(무효 92표). 위원장단 임기는 2년이며 연임 횟수 제한은 없다.

현시한 위원장 당선자는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공약을 지키고 조합원의 바람들이 관철되도록 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방침에 대해, 그는 "이전부터 조합원과 대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바람직한 매각 방침의 원칙이 세워져 있다"며 "과도한 가격으로 팔아서 그것이 경영 부담이 되어 노동자들한테 고용불안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구나 해외매각은 절대 안 되고, 투기자본이 들어오는 것도 반대다"라며 "바람직한 매각 방침이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그:#대우조선노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