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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촛불을 들어야 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유가족들이 동의하지 않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합의한 가운데, 시민들이 이를 야합으로 보고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을 들었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참가자 100여명은 발언보다는 촛불을 들고 1시간 가량 서 있었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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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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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촛불문화제는 추모공연으로 열렸고,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 촉구 거리서명운동에는 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분노하라 행동으로", "돈보다, 그 무엇보다 생명이 먼저", "철저한 진상규명", "이제는 바라볼 수만 없다 정의가 무엇인가"라고 쓴 손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이들은 "진실규명 될 때까지 촛불을 내릴 수 없다"거나 "여야 야합을 보며 이제는 시작이라 생각했다", "여야가 누더기 법안을 만들기로 햇는데, 누구를 위한 중립 특검이냐. 새누리당을 위한 중립이냐"라고 말했다.

경남대책위 "철저한 진상규명 나서라"

한편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특별법 야합을 중단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 모두는 반드시 이 엄청난 재난의 원인을 투명하게 밝히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자고 다짐했다"며 "가족들이 제안한 특별법 제정 서명에 500만 명이 동참한 것은 더 이상 세월호 참사 같은 재난이 반복되게 하지 말자는 국민들의 굳은 다짐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들은 "230명 이상의 국회의원도 서명에 동참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와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포함한 특별법을 만들 것도 제안'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아직도 세월호 참사는 숱한 의문만 남긴 채 무엇 하나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그 어느 누구도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아니. 오히려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를 덮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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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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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책위는 "그들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권, 기소권을 끝까지 반대해왔을 뿐만 아니라 특검 추천에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할 방안을 관철하기 위해서 궤변을 동원하고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추천절차를 만들어 왔다"며 "게다가 그들은 세월호 가족을 겁박하고 비난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이들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가족과 국민을 지속적으로 배신하고 새누리당과 정치적 야합을 일삼는 유약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며 "그들은 가족들이 합의안을 거부한다고 명백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과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또 다시 가족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느 국민을 배신하였다"고 밝혔다.

경남대책위는 "세월호 참사를 잊을 수 없고 역사에 묻을 수 없고, 세월호 참사의 해결과 안전한 대한민국의 건설은 철저한 진상규명으로부터 출발하고 그것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만드는 데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와 특별법 제정 촉구 거리서명운동을 벌였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와 특별법 제정 촉구 거리서명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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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는데, 지나던 학생 등 시민들이 거리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는데, 지나던 학생 등 시민들이 거리서명운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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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통령 책임촉구 경남대책위'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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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월호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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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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