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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폭행사망·성추행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던 군을 향해 군 기강을 바로세울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6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 "군인에게 기강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진정한 군의 기강은 전우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병영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제 우리 군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 잡아서 새로운 정예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라며 "병영문화 혁신은 단순히 사건,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병영문화 혁신은) 구성원의 의식과 제도, 시설 등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변화시켜 군의 하부구조를 튼튼히 하고 궁극적으로 충성심과 애국심으로 단결된 선진 정예강군으로 육성해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 8월 출범한 '민관군 병영문화 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골탈태하는 군이 되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군의 노력과 함께 국민의 사랑과 신뢰가 대단히 중요하다"라며 "군은 끊임없이 자기혁신을 통해 더욱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며, 국민들께서도 애정과 믿음으로 군의 노력을 지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군 복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23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지적한 '북한 인권' 문제도 재차 거론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북한 핵 문제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며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라며 "북한은 핵이 남북관계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임을 직시하고 하루 속히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날 국제사회가 크게 우려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북한 인권 문제"라며 "북한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열어나가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우리 군과 국민들이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태그:#국군의 날,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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