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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삼산동에 있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석유화학공단 옆 공해완충지대에 이전이 추진돼 논란이 일었지만 결국 이전이 백지화 됐다
 울산 남구 삼산동에 있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석유화학공단 옆 공해완충지대에 이전이 추진돼 논란이 일었지만 결국 이전이 백지화 됐다
ⓒ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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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화학공단과 불과 200m 남짓 떨어져 있는 곳에 이전을 추진해 논란을 빚은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 됐다. (관련 기사:<공해차단녹지에 농수산물시장 이전 고집, 왜?>

당시 박맹우 전 울산시장(현 새누리당 울산 남구 을 국회의원)은 울산 남구 야음 근린공원 내 부지 18만 6923 제곱미터, 연면적 8만 2851 제곱미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오는 2017년 착공, 2020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이전을 추진했었다. 총 사업비는 1571억 원으로 이 중 1000억 원을 현 도매 시장을 매각해 충당하고, 나머지는 국비와 시비로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지 선정 과정에서 '부지 선정위원회'가 구성하지 않고 용역 의뢰를 통해 부지를 선정한 점, 공해차단 녹지의 기능과 역할 공간이 없어진다는 점 등을 들어 당시 울산시의회 안성일 의원이 부지 선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안성일 전 의원은 "일부 몇 사람의 주장으로 공해 차단 녹지를 훼손하면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 건립한다는 것은 백년대계가 아니라, 장기적인 도시 계획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예정 부지 주변에는 몇몇 대지주들이 땅을 매입한 상태였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전 문제 시민 공론화 필요성 제기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기현 현 울산시장은 취임 후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실무 담당 공무원 등과 2개월여에 걸친 자유 토론 끝에 어제 2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전을 사실화 백지화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시장과 실무 공무원 등의 토론에서 '현 부지를 재건축하거나, 또는 부지를 확장한 후 재건축하는 방안, 이전 하는 안' 등 3개안을 놓고 도매시장 기능 활성화, 재원확보 용이성, 이용 편의성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토론 결과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재건축과 이전 모두 다 장·단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폭넓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

울산시는 "앞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와 이용하는 시민 등의 의견수렴은 물론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 공개적인 절차 진행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주요 현안이 대두 될 경우 충분한 토론 과정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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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