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제작 필름모멘텀) 쇼케이스에서 "결혼하면 주말데이트를 가장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결혼하면 어디든 다니고 싶다. 한국도 좋고, 외국도 좋다. 어디든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한 신민아는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해서 교제를 할 때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결혼하면 할 수 있는 게 많겠다는 환상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한국 여행지로는 제주도를 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신민아는 "크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사실 프러포즈는 거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정말 진심이 담긴 말이나 표정이라면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작고 반짝이는 것 없이 진실이 담긴 말이면 되냐"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에 신민아는 "정말로 그런 예물에 대한 욕심은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고, 이에 박경림은 "결혼 한참 뒤에 하시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다른 질문에서 신민아는 "최근 잔소리가 늘었다"고 전하며 "예전에는 감정 표현을 많이 안했다면 요즘엔 친한 지인한테는 잔소리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신혼생활을 그린 영화로, 1990년 당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였던 동명의 작품을 현 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오는 10월 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