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 새로 지은 교토박물관 헤세이지신관과 남문입니다. 모두 다니구치 씨 작품입니다. |
ⓒ 박현국 |
관련사진보기 |
21일 낮 국립교토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공사와 준비로 상설전 전시를 하지 않다가 13일 6 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교토 박물관 상설전은 이번 다니구치 요시오(谷口吉生) 설계로 새로 지어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새로 지은 건물은 교도국립박물관 헤세이지신관(平成知新館)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설계가 다니구치 요시오씨는 작품주의 건축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스컴에는 그다지 오르내리지 않지만 개성 있는 건축 작품 설계가입니다. 설계 작품은 주로 콘크리트와 유리를 사용한 직선 표현과 개방감이 특징입니다. 건물 주변이나 건물과 이어서 물을 담아놓는 것도 특징입니다.
다니구치 요시오씨 작품 가운데 나라 호류지에 있는 보물전(1999년)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한글 미음 자 구조로 호류지 절 한 가운데 다른 건물들과 모가 나지 않게 일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의 작품 가운데는 도쿄 현대미술관이나 미국 뉴욕 근대미술관 신관 등 많이 있습니다.
교토는 헤이안 시대 이후 1 천 년 이상 일본의 상징적인 수도 역할을 한 곳입니다. 수도에는 왕이 살고, 왕은 통치기반을 강화하고 정치 질서를 확보하기 위해서 불교를 신봉했습니다. 교토하면 절이고 절에는 불상이 있습니다. 이번 교토 박물관 특별전에서도 교토에서 지켜온 불교 문화재를 중심으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큰사진보기
|
▲ 교토 북쪽 아마노하시다테 항공 사진과 전시 중인 화가 셋슈(雪舟, 1420-1506년)가 그린 그림과 입니다. |
ⓒ 박현국 |
관련사진보기 |
이번 새로 지은 지신관은 일층에 조각, 서적, 고문서, 염직, 금속공예, 옻칠공예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층에는 두루마리 그림과 불화, 시대별 그림과 중국 그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삼층에는 도자기와 고고학 발굴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교토는 일본의 수도로서 외국과 문물교류에 있어서 앞잡이 역할을 했습니다. 이곳 교토에 들어온 외래문화는 그대로 수용되기도 하였고 새로이 일본 사람들에 의해서 재창조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작품 역시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큰사진보기
|
▲ 이번 교토 특별 전시에 소개된 교토 소재 그림입니다. 교토 여자 병풍과 교토 기온마츠리 병풍 그림입니다. |
ⓒ 박현국 |
관련사진보기 |
덧붙이는 글 | 참고 누리집> 교토박물관(京都博物館), http://www.kyohaku.go.jp/jp/index.html, 2014.9.22
박현국 기자는 일본 류코쿠(Ryukoku, 龍谷)대학 국제문화학부에서 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