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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미씨맘들이라 밝힌 40여명의 원정시위대는 대형 희망버스를 대여하고, 세월호 희생자 250명 단원고 아이들의 영정 사진을 마련하는 등 뉴욕에서 있을 시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재미동포 유엔 대행진 시위 워싱턴 DC 미씨맘들이라 밝힌 40여명의 원정시위대는 대형 희망버스를 대여하고, 세월호 희생자 250명 단원고 아이들의 영정 사진을 마련하는 등 뉴욕에서 있을 시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 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사람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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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유엔 방문을 앞두고 미주 동포들의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21일 오후 4시(현지 시각) 뉴욕 총영사관에서 유엔본부까지 이어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재미동포 유엔 대행진 시위'에는 뉴욕 거주 한인 주부들로 구성된 '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 사람들의 모임' 외에도 미주 각 주에서 원정을 온 약 3백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했다

뉴욕시위를 위해 뉴저지,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필라델피아, 코네티컷, 보스톤, 텍사스 등 미 동북부지역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 등 미 서부에서도 속속 뉴욕으로 집결했다.

특히 워싱턴 DC 미씨맘들이라 밝힌 40여 명의 원정시위대는 대형 희망버스를 대여하고, 세월호 희생자 250명 단원고 아이들의 영정 사진을 마련하는 등 뉴욕에서 있을 시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22일부터 24일까지 뉴욕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일정에 맞춘 그림자 시위 등이 예정되어 있다.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유엔플라자 앞에서도 유모차를 앞세운 미주주부들과 그 가족들로 구성된 '세월호를 잊지 않는 북가주 사람들의 모임'이 "뉴욕시위에 연대하고 유가족에 힘을 드리기 위해" 세월호참사 관련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침묵행진시위를 벌였다.

3백여 명의 동포 참여... '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

"유가족 님들에게 도움을 드릴수 있어서 보람됬구요,  작게나마 뉴욕분들과 멀리서 함께 지지 시위 할수 있어서 좋았고 보이지 않지만 뜨거운 연대감을 느꼈습니다"
▲ 9월 21 일 북가주세사모 회원들도 샌프란 시스코 UN Plaza 에 모였다. "유가족 님들에게 도움을 드릴수 있어서 보람됬구요, 작게나마 뉴욕분들과 멀리서 함께 지지 시위 할수 있어서 좋았고 보이지 않지만 뜨거운 연대감을 느꼈습니다"
ⓒ 세월호를 잊지 않는 북가주 사람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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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저희들이 시위를 멈추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은 차마 못구했지만 진실만은 부디 구해 역사속에 그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되기를 간구합니다."
▲ 헌팅턴 비치 일인시위 "제발 저희들이 시위를 멈추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은 차마 못구했지만 진실만은 부디 구해 역사속에 그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되기를 간구합니다."
ⓒ 헌팅턴 비치 일인시위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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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디애나 폴리스와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에서도 미주주부들의 연대시위가 있었다. 이들 집회에서는 홍성담 화백의 '세월오월' 걸개그림 현수막이 공통적으로 사용되었다.

'미씨유에스에이' 세월호참사 정보·애도 게시판에는 영정사진 제작 과정, 고국 엄마들이 보내 준 노란리본과 풍선 이야기, 달라스 미씨의 포털사이트 오유 펌글 이야기, 엘에이 한인축제에 초대된 나경원 의원 따라다니며 세월호 해법을 요구한 그림자 시위이야기, 헌팅턴 비치 일인시위 이야기 등 감동적인 사연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여러분 우리가 아이들의 죽음을, 유가족의 아픔을 슬퍼만 한다면, 그저 집에다 사진 하나 붙여놓고 매일 울고 매일 기도하면 되겠지요. 우리는 세월호를 접했을 때 놀랐고, 슬퍼했고, 믿지 못했으며, 분노했고, 이 모든 감정을 행동으로 실천하기로 결심했었습니다.

우리가 잊은 줄 알고 박근혜는 세월호 따위는 이제 논하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가 궁금해 하지 않는 줄 알고 자신의 7시간의 사생활은 대통령 모독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월호를 온 국민이 잊은 줄 알고, 이제 카지노나 크루즈, 부동산 투기를 살리는 민생없는 민생 법안을 논하라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잊지 않을 뿐 아니라, 나와서 실천합니다. 우리의 실천없이, 세월호 진상규명과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은 없습니다"

한 주부가 엘에이 시위 후 올린 글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기소권, 수사권에 대한 반대 성명에 대한 비판글, 대통령 7시간 비밀을 밝혀달라는 글, "잊지 않고, 더 많이 퍼트리고, 더 많이 퍼나르고, 더 많이 얘기하고, 집에만 있지 않고 더 많이 참여하겠다고 약속"하는 글, "우리의 문제 우리가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태그:#뉴욕시위, #유엔 방문, #미주동포, #세월호, #세월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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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이코노미스트, 통계학자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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