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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마음으로 참석한 체육대회가 마치 어린시절 운동회를 연상시킨다.
▲ 창립 15주년 기념 체육대회 단체 기념 촬영 들뜬 마음으로 참석한 체육대회가 마치 어린시절 운동회를 연상시킨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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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8시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는 구미마라톤클 '창립 제15주년 기념 체육대회'가 열렸다.

강산이 한 번 변했고 5년의 세월이 더 흐른 만큼 구미 마라톤계의 역사는 구미마라톤클럽과 함께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이런 이유로 회원들에게는 오랜 세월동안 동료들간에 형성된 끈끈한 정과 추억의 흔적이 담겨져 있다. 회원들은 구미마라톤클럽 창립기념체육대회를 손꼽아 기다렸다.

경기도와 대전으로 직장을 옮긴 회원들을 비롯해 멀리 인도로 출장을 가 얼굴을 보기 어려웠던 전이표 회원도 깜짝 방문해 회원들을 놀라게 했지만 금세 사람들은 즐거워하며 반가워했다.

마치 정과 추억으로 똘똘 뭉친 어린시절 초등학교 동창회와도 같이 정감 어린 분위기다.

여성 회원이 남성 회원보다 제기를 더 잘 찬다.
▲ 제기차기 대회 여성 회원이 남성 회원보다 제기를 더 잘 찬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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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체육대회는 10km 마라톤대회 후 뒤풀이 식사와 함께 제기차기, 훌라후프, 남녀혼합축구, 이색계주 등 다양한 종목으로 흥겨운 체육대회 행사가 이어졌다.

이휘복 회장은 창립기념체육대회를 위해 참석한 동호인들에게 하루 신나게 놀고 갈 수 있도록 임원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구미마라톤클럽 창립 1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심학봉 국회의원은 "오늘 마라톤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제가 아직 뛰지는 못하고 마라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달리는 여러분들이 참으로 부럽습니다"라며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늘 즐겁고 명랑한 마라톤클럽을 만들겠다며 호언장담을 한다.
▲ 구미마라톤클럽 이휘복 회장의 인사말 늘 즐겁고 명랑한 마라톤클럽을 만들겠다며 호언장담을 한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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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달리는 마라톤 동호인들을 부러워하는 심학봉 의원
▲ 심학봉 국회의원 즐겁게 달리는 마라톤 동호인들을 부러워하는 심학봉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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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터민후원회 장성웅 회장과 새터민새마을회 이광성 회장도 방문해 창립 15주년을 축하하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광성 새터민새마을회 회장은 오는 27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구미시 비산동 강나루터에서 열릴 '제1회 새터민을 위한 희망음악회' 소식을 알렸다. 더불어 구미 거주 새터민들을 위해 아낌 없는 도움을 주는 구미마라톤클럽 회원이기도 한 정호완(새터민후원회 사무국장)회원과 장성웅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 자리를 빌어 알리기도 했다.

왼쪽은 장성웅 새터민후원회 회장 뒤편에는 정호완 새터민후원회 사무국장이다. 마이크를 잡고 있는 이는 미래예측전문가인 서형석 구미마라톤클럽 수석부회장
▲ 이광성 구미새터민새마을회 회장 인사말 왼쪽은 장성웅 새터민후원회 회장 뒤편에는 정호완 새터민후원회 사무국장이다. 마이크를 잡고 있는 이는 미래예측전문가인 서형석 구미마라톤클럽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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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마라톤클럽은 운동클럽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사회적인 봉사활동에서도 앞장서는 의식있는 단체다. 장성웅 회장은 스스럼없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인 새터민후원회 활동과 함께 통일을 앞당기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라는 의미로 도움을 구했다.

특히 이날 체육대회 행사에서는 구미마라톤클럽 임원들과 모든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식이 돋보였다. 체육대회 행사 전 아침 일찍 나온 임원들과 회원들은 물을 길어 나르며 아이스 박스에 물을 채웠다. 뿐만 아니라 행사를 원할하게 치르기 위한 임원들의 세심한 배려가 인상 깊었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상호간에 진지한 의논과 배려를 통해 형성된 성숙된 단체의식으로 지금까지 구미마라톤계에 큰 발자취를 남겨왔다.

세월이 흘러도 늘 변함없이 지속되는 구미마라톤클럽의 전통적인 체육대회 행사는 회원들의 끊임없이 넘쳐나는 웃음속에 잘 치러져 오후 3시에 마침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55세 이상이지만 이십대 시절 못지 않게 힘차게 잘 달린다.
▲ 월남치마를 입고 달리는 이색계주 현장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55세 이상이지만 이십대 시절 못지 않게 힘차게 잘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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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마라톤클럽은 특정한 대회나 행사가 없을 때는 매주 일요일 아침 6시 30분 구미 금오저수지 밑 대주차장 3번 주차장에 모여 금오산 둘레길 13.5km 가량을 회원들의 기량에 맞쳐 알맞게 달린다.

말은 살이찌고 하늘은 높아가는 이 멋진 계절에 구미마라톤클럽 홈페이에 방문해 마라톤의 즐거움과 묘미를 알아 보는 것은 어떨까?

백세건강을 책임지는 마라톤 운동을 적극 추천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국유통신문>과 <한국유통신문>의 카페와 블로그에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구미마라톤클럽 창립15주년 기념 체육대회, #구미낙동강체육공원, #한국유통신문 오마이뉴스 후원, #구미김샘수학과학전문학원 수학무료동영상강의, #심학봉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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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빨간이의 땅 경북 구미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일상을 기사화 시켜 도움을 주는 것을 보람으로 삼고 있으며, 그로 인해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더욱 힘이 쏫는 72년 쥐띠인 결혼한 남자입니다. 토끼같은 아내와 통통튀는 귀여운 아들과 딸로 부터 늘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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