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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2일 오후 5시 37분]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22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을 방문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김무성 대표-문희상 비대위원장, 첫 회동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22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을 방문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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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전격 회동했다. 이들은 "정치를 복원하고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상견례 수준의 첫 회동 자리로 세월호 특별법과 각종 정치현안과 관련한 진전된 논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새누리당 대표최고회의실에서 배석자 없이 약 20분간 만나 ▲ 조속한 국회 일정 재개 ▲ 국회 일정과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양당 원내대표 간 대화를 재개하도록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비공개 회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문 위원장은 "막힌 것을 뚫는 데는 우리 둘 다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막혔다고 생각하면 곧 만나서 뚫자"라며 세월호 특별법 등 꽉 막힌 정국을 적극적으로 풀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문 위원장은 "아무래도 여야 원내대표가 있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의 문제는 우리가 해봐야 응원 정도"라며 "우리가 힘이 있으면 힘을 보태서 하겠다"라고 말했다. 양당 대표가 만났지만 협상 주체는 여전히 각 당의 원내대표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어 문 위원장은 "정치의 본령은 국태민안, 국민을 생각하는 게 최우선이 돼야 한다, 김무성 대표는 항상 그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통 큰 정치를 항상 최우선으로 하셨다"라고 김 대표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무성 대표 역시 "문 위원장께서는 의회민주주의자로서 제가 존경하는 분"이라며 "정치가 빨리 복원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생각하고 많은 대화를 함께 해보자"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를 복원하고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라며 "옛날 얘기도 많이 했고 국민들이 국회가 열리지 않아 답답해 하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계속 원내대표 사이에서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로 있는 이상, 양당 원내대표가 대화하는 게 옳다"라고 말했다.


태그:#김무성, #문희상,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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