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이대호가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는 21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렸던 이대호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투수 노가미 료마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하며 2루 주자 이마미야 겐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대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노가미의 변화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야나기타 유키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는 실패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침착한 선구안으로 볼넷을 얻어내며 3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이번에는 요시무라 유키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이대호가 만든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세이부의 구원투수 이와오 도시히로와의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첫 타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2경기 연속으로 멀티히트를 터뜨리는 타격 상승세로 시즌 타율을 0.304(542타수 165안타)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타점도 추가하며 시즌 6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결승타와 선발투수 제이슨 스탠브릿지의 6.2이닝 1실점 역투에 힘입어 세이부를 꺾으며 퍼시픽리그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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