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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기념해 '2014지구를 위한 차 없는 거리 대구시민생명축제'가 지난 20일 대구역 네거리에서부터 반월당 네거리 인근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4대구지구의날위원회와 맑고푸른대구21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자전거타기운동연합회, 대구생태유아공동체, 인디053, 대구YMCA, 대구YWCA 등 100여 개의 단체가 참여했다.

"초록이고 싶은 도시 대구"라는 슬로건이 보인다.
▲ 차없는 거리의 모습 "초록이고 싶은 도시 대구"라는 슬로건이 보인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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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누워타는 자전거를 타고 차없는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한 시민이 누워타는 자전거를 타고 차없는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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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행사장은 찾은 시민들은 20일 하루 동안 차량이 통제된 약 4km에 이르는 구간을 마음껏 활보하며 보행자의 권리를 누렸다.

그동안 대구차없는 거리 행사는 중앙로대중교통로의 조성과 함께 지구의 날(4월 20일)에 맞춰 해왔다. 금년에는 지방선거 관계로 연기돼 9월 세계 차 없는 날을 기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가족 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소풍을 하듯 가벼운 복장으로 중앙로를 마음껏 활보하거나 유모차를 끌고 중앙대로를 거니는 부모의 모습도 보였다. 차 없는 거리에서 텐트치고 1박하는 이색적인 풍경도 있었다.

도심캠핑촌이 운영되는 이색적인 풍경도 연출됐다.
 도심캠핑촌이 운영되는 이색적인 풍경도 연출됐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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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댄서들로 구성된 대구춤판이 이색적인 복장과 연출로 차없는 거리를 활보하며 댄스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모습.
 스트리트댄서들로 구성된 대구춤판이 이색적인 복장과 연출로 차없는 거리를 활보하며 댄스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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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리에서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벌이는 대구춤판과 청소년빛명상 풍물팀의 멋진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아동들을 위한 짚풀공예, 전통놀이 체험, 바람개비 선풍기만들기, 나인봇 시승체험, 대구 YMCA의 희망자전거 시승하기 등의 다양한 체험코너도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부스도 운영됐으며 다문화구성원들로 구성된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소셜마켓 시장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차 없는 거리 행사가 무색할 정도로 오토바이가 운행되거나 일부 얌체 운전자의 통행도 보였다. 주최측이 나서서 안전에 대한 지도가 필요해 보였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이나 오토바이 통행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 차없는 거리에 나타난 차량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이나 오토바이 통행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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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동성로, #차없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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