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국 선수단이 아시안게임 대회기 게양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45개국 선수단이 아시안게임 대회기 게양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윤도균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이 19일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김영수의 개회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대회 선언으로 시작 되어 손님 맞이행사, 굴렁쇠 퍼포먼스, 인천시민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문화공연, 선수단 입장 및 대회기 게양 등의 공식행사, 성화점화,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 됐다.  

개막식은 1부에서 4부로 나뉘어 진행 되었으며, 이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문화 공연이었다. 임권택, 장진 감독이 총 연출을 맡은 대회여서 영상과 연기자, 무대가 더욱 돋보였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조형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조형물 ⓒ 윤도균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승마경찰단 모습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승마경찰단 모습 ⓒ 윤도균


특히 손님맞이 축하공연에는 엑소,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 JYJ등 한류 스타가 대거 출연해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방송인 김성주와 윤수영 KBS 아나운서의 사회와 부평풍물단 300명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시작한 개회식은 역대 경기의 응원가를 함께 불러보는 응원쇼, 한류가수 등의 관객 맞이 행사로 이뤄졌다.  

개막일 9월 19일을 상징하는 19시 19분에 아시아 45개국이 함께하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카운트다운과 함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인천시민의 청사초롱 퍼포먼스가 인천을 찾은 아시아의 손님을 맞이하자 대회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공연 실황 사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공연 실황 사진 ⓒ 윤도균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공연 실황 사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공연 실황 사진 ⓒ 윤도균


또한 '새로운 아시아, 희망의 노래'로 시작된 문화공연1에서는 금난새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고은 시인의 시 낭송영상이 방송되기도 했다. 그리고 소프라노 조수미와 919명의 인천시민합창단이 '아시아드의 노래'와 '아리랑'을 함께 불렀다. 문화공연2에서는 오래 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던 하나의 아시아가 시간이 지나며 흩어져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 과정이 영상과 군무로 표현됐다.

총 4막으로 구성된 이번 제17회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무대에서는 클래식 음악가, 뮤지컬 가수, 전통·현대무용은 물론 세계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무용수들이 화려한 안무를 선보였다.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장에 게양된 자랑스런 대한민국 태극기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장에 게양된 자랑스런 대한민국 태극기 ⓒ 윤도균


 인천아시안게임 축하공연에서 아시아는 하나라는 주제의 공연을 펼치는 모습

인천아시안게임 축하공연에서 아시아는 하나라는 주제의 공연을 펼치는 모습 ⓒ 윤도균


특히 우리나라 전통 설화인 심청전을 모티브로 항구도시 인천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안무와 영상의 만남, 하나가 된 아시아가 인천으로 모이는 장면, 그리고 심청전의 상징적인 장면들이 오버랩시켜 하나 된 아시아의 모습이 전달해 관람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3부 공식행사는 대한민국 국기 입장과 게양으로 시작돼 국가별 선수단이 피켓을 들고 입장했다. 한지로 만들어진 피켓과 각 나라의 국화를 독창적으로 디자인한 피켓 요원들의 의상이 돋보였다.   

 개막식 공연 실황 사진

개막식 공연 실황 사진 ⓒ 윤도균


 45개국 선수단이 함께 아시아는 하나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45개국 선수단이 함께 아시아는 하나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 윤도균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행사는 270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문화, 인천의 역사, 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는 문화공연이 바닥영상과 함께 펼쳐졌다. 이와 함께 관람석에 설치된 2만7000개의 LED를 통해 다양한 연출이 이뤄져 인상 깊었다.  

특히 이날 인천아시아게임 개막식에 기대를 모으며 채화된 성화 점화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독창적인 방식이었다. 더구나 탤런트 이영애씨가 꼬마 어린이 2명과 함께 등장해 점화를 해 큰 각광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개막식 마지막 무대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가 피아니스트 랑랑의 연주를 바탕으로 '챔피언' '강남스타일'을 불러 눈길을 끌어 깊은 공연이 되었다.

이날 개막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각국 선수들은 올림픽 종목 28개, 비올림픽 종목 8개를 합쳐 총 36개 분야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제17회 아시안게임 개막식 주경기장 주변 야경

제17회 아시안게임 개막식 주경기장 주변 야경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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