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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국립대 겸임교수(경영컨설팅 회사 대표)인 김아무개(54)씨가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형사7단독 도형석 판사)은 지난 17일 성폭력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업무상 추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이날 법정 구속됐다. 앞서 검찰은 징역 2년에 교육 50시간과 신상 정보공개 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경영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여직원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가 인정된다"라면서 "죄질이 나쁜데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업무상 업체를 오가는 승용차 안에서 여직원을 수차례에 걸쳐 가슴 등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부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특히 B씨를 무고혐의로 고발하기까지 했다.

A씨는 대전에 있는 한 국립대에서 지난 2000년부터 겸임교수직을 맡아 강의를 해오다 올해 3월부터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그는 한때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소속 정당에서 당직을 맡는 등 정치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태그:#법정구속, #여직원 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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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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