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이 모나코와의 원정경기에서 한 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시각으로 17일 새벽에 열린 2012/15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풀타임으로 활약한 레버쿠젠이 홈팀 모나코에게 0-1로 패했는데 전반까지 0의 행진을 보인 양팀간의 경기는 후반에 가서 명암이 갈렸으며 후반 16분에 모나코의 주앙 무티뉴가 골을 성공시키며 팽팽하던 0의 행진을 깼다.

전반전이 시작되면서 양팀은 철저한 압박수비를 펼치는 가운데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잡지 못했는데 첫 슈팅은 전반이 시작되고 13분이 흐른뒤 레버쿠젠쪽에 나왔다. 레버쿠젠은 강한 역공을 펼치는 가운데 곤살로 카스트로가 중거리에서 강력한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이후 레버쿠젠은 찰하노글루가 골키퍼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로 돌아갔고 전반 19분경에는 외메르 토프락이 헤딩슛을 시도하면서 조금씩 공격포인트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레버쿠젠은 전반 35분에 확실한 득점 기회를 잡았는데 카스트로의 패스를 받은 카림 벨라라비가 상대 수비라인을 완전히 돌파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으며 완변한 공격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 키를 넘기면서 시도했던 슈팅이 상대골대를 벗어나면서 완벽한 득점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손흥민은 이날 주로 2선에서 공격을 펼쳤는데 다른 공격수와의 패스연결이 잘 맞지 않은 가운데 돌파실패와 패스미스가 자주 나왔다. 상대의 빈공간을 찾아 열심히 뛰는 모습은 돋보였지만 뚜렷한 공격실마리를 만들지 못하며 평소보다 무거운 몸놀림을 자주 보였고 전반이 끝날 무렵인 44분경에 확실한 슈팅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발등에 공이 정확히 닿지 않으면서 득점기회를 아쉽게 놓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후반에도 양팀은 전위보다는 중원에서 많은 볼다툼이 펼쳐졌는데 양팀 모두 뚜렷한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수비를 위주로 하는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레버쿠젠은 강한 수비 집중력을 보이는 모나코에 이렇다할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는데 후반전이 시작된지 16분경에 모나코가 선제골을 터뜨렸는데 베르바토프가 골문앞으로 질주하던 무티뉴에게 헤딩패스를 연결했고 패스를 받은 무티뉴는 무리하지 않게 슈팅을 서도해 골로 연결하면서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레버쿠젠은 곧바로 선수교체를 통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모나코의 탄탄한 수비망에 막히며 뚜렷한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는데 후반 35분에 찰하노글루가 중거리슛을 시도해봤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결국 레버쿠젠은 모나코의 압박수비에 막혀 공격의 확실한 실마리를 풀지 못하면서 0-1 한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시즌 1호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기대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팀이 패배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는데 좀더 순발력이 살아나는 활발한 몸놀림이 요구가 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이기 때문에 다음에 펼쳐질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좋은 경기모습을 기대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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