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보자>에 출연한 배우 유연석

영화 <제보자>에 출연한 배우 유연석 ⓒ 구민승


영화 <제보자>의 유연석이 "작품 할 때마다 이전에 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캐릭터, 경험하지 못했던 역할들을 만나보고 싶었다"며 "그러다 보니 이번에도 <응답하라 1994> 캐릭터의 연장 선상이 아닌 새로운 인물을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조금 더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한 유연석은 "개인적으로 어떤 욕심에서 작품을 선택하기보다는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어떤 생각과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난치병에 걸린 딸을 위해서 이장환(이경영) 박사의 연구팀에 합류하지만, 비윤리적인 행위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연구팀을 나오게 되는 심민호 역을 맡은 유연석은 "사실 내 나이에 아이를 가진 아빠가 어색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감독님께 조언을 구했더니 아픈 아이를 둔 부모의 심정은 삶의 무게감이 적지 않을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 점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영화 <제보자>에 출연한 배우 유연석

영화 <제보자>에 출연한 배우 유연석 ⓒ 구민승


끝으로 그는 "심민호의 고민 속에서 오는 무게감과 가족과 딸아이 앞에 떳떳하고 싶은 소신, 이런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아빠를 연기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줄기세포 스캔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진실 추적극이다. 박해일, 이경영, 유연석이 출연했으며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내달 2일 개봉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T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제보자 유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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