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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읍천항 갤러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 미술학부 4학년 유은상씨의 '동화속의 바다-심청이'
 제5회 읍천항 갤러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 미술학부 4학년 유은상씨의 '동화속의 바다-심청이'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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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 조성 공모전에서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우수한 두각을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영남대 미술학부 학생들이 지난달 23일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에서 개최된 '제5회 읍천항 갤러리 벽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가 공동 주관한 공모전에서 영남대 유은상(24)씨가 대상을, 서지현(22), 전혜지(21), 권선해(21) 팀이 우수상, 엄상용(25), 진종환(23), 김종민(22)팀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5개 팀이 작품시안을 제출해 작품의 독창성과 벽화 실현성을 기준으로 대형벽화 10점, 소형벽화 17점, 삽화 1점 등 28점을 선정했다. 이어 28개 팀 80여명이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0일까지 읍천항 벽화마을에 실제 시안대로 벽화를 그렸으며 완성된 벽화를 심사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5팀, 특별상 5팀을 선발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아동문학을 소재로 하는 순수 창작 작품'으로 유은상 씨의 작품 '동화속 바다-심청이'가 대상을 차지했다. 유 씨는 "벽화가 그려질 읍천항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바다가 떠올랐다"며 "바다가 나오는 동화 중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고전소설인 '심청전'이 떠올라 그림 소재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소설에서 심청이는 연꽃을 타고 등장하지만, 또 다른 고전소설인 '별주부전'의 거북이와 바다 속을 이동하는 모습을 섞어 그려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읍천항 벽화마을은 지난 2010년 제1회 공모전 작품 53점을 시작으로 매년 50여점 내외의 벽화가 조성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을 통해 조성된 벽화까지 더하면 동해안 절경을 따라 약 2㎞에 걸쳐 210여점의 다양한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벽화마을이 구성됐다.


태그:#영남대학교, #벽화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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