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특급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가 AS모나코(프랑스)와 팔카오 1년 임대 이적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종료 후 팔카오의 완전 이적에 대한 옵션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팔카오의 임대료는 약 101억이고 주급은 약 3억 3천만 원 수준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디 마리아의 영입 이후 또 한 번 특급 공격수의 영입에 성공한 맨유는 이로써 기존 공격진인 웨인 루니, 후안 마타, 로빈 반 페르시에 이어 디마리아, 팔카오까지 가세하며 최강 수준의 공격력을 갖추게 됐다.

팔카오는 마지막까지 유럽 여러 클럽들과 협상을 펼치며 올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특히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까지 팔카오 영입에 사활을 걸며 최고의 영입경쟁을 펼쳤다.

인간계 최강 팔카오, 맨유의 황태자 될까

팔카오의 이적으로 맨유는 그야말로 천군만마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기존 공격진을 이끌고 있던 루니와 반 페르시에 이어 팔카오까지 가세하며 공격층이 상당히 두터워졌다. 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듯 반 할 감독의 전략 전술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최근 맨유는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와 수비 불안 등으로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반 페르시가 올 시즌 컨디션 저하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아쉬움을 보인바 있다.

때문에 팔카오의 입성은 맨유로서는 대단히 고무적일 수 밖에 없다. 팔카오는 지난해 여름 87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AS 모나코의 입성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 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고대했던 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하며 아픔을 봤다.

전형적인 포스트 플레이 성향의 팔카오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인간계 최강이라는 호칭도 얻은 바 있다. 팔카오는 11-12 시즌 50경기 출전해 36골을 폭발시키며 스페인 리그를 흔들었고 그 다음 시즌에도 41경기 34골을 몰아치우며 호날두, 메시와 함께 라리가 최고 공격수로서 이름을 날렸다.

스페인 리그서 이름을 날렸던 팔카오가 맨유에서 루니, 반 페르시 등과 함께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맨유 공격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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